
2년 전
‘나만의 정원’ 만들어봐요! 대전 테라리움 전문 카페 「텀브가든」
동구 성남동에는 아주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인 thumb를 따와 ‘엄지 정원’이라는 뜻을 담은 텀브가든(thumb garden)입니다. 이름이 특이하다고요? 아마 카페를 둘러보시면 ‘텀브가든’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 곳인지 알게 되실 겁니다.😊
효촌마을아파트 옆 골목, 조금은 생뚱맞은 곳에 있는 텀브가든은 얼핏 수족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테라리움(원예에서, 밀폐된 유리그릇이나 아가리가 작은 유리병 따위의 안에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 전문 카페’입니다. 소위 ‘식물’과 관련된 곳은 여자 사장님이 운영하실 것 같은 선입견이 있는데요. 젊은 남자 사장님이셔서 한 번 놀랐고요. 조경이 예쁘고 공간이 깔끔해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사장님이 취미로 키울만한 것을 찾다가 테라리움을 시작한 게 벌써 6년 전이라고 하는데요. 좀 더 본격적으로 뛰어들고자 카페 겸 테라리움 가게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상업적인 것보다는 작품에 초점을 두고 싶다는, 그야말로 테라리움에 진심인 분이십니다.
‘테라리움은 단순히 예쁜 것을 넘어서 나만의 작은 정원을 가꾸어가는 맛이 있고, 힐링의 요소가 가미된 취미활동’이라고 테라리움의 매력을 어필해주셨어요. 저도 작품을 보다 보니 점점 빠져들더라고요.
테라리움 체험도 가능합니다. 일일강좌로 진행하고요. 소형 테라리움 25,000원부터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보통 2인 이상 체험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반대로 1인 이상, 4인 이하로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단순히 작품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테라리움에 대한 기본 이론 설명, 작품 구상, 재료 정하고 작품 만들기, 관리법 설명까지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분화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식물 종류와 재료는 테라리움 크기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하니 여러 번 체험해도 매번 다른 나만의 정원을 만들 수 있겠네요.😊
수강생들의 체험 모습과 완성된 작품입니다.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표현된 작품들이 정말 멋지죠?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만하네요. 😁
앗, 이곳이 카페인 걸 잠시 잊었어요. 32도를 웃도는 날씨라 들어올 때는 더웠는데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다 보니 기분까지 선선해졌어요. 오랜만에 마시는 따뜻한 카페라테. 사장님이 예쁜 라테아트 솜씨까지 지니고 계시군요!
텀브가든은 꽉 채우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은 공간이에요. 비록 테이블은 몇 없어도 테라리움에 둘러싸여 차를 마시다 보면, 마치 불멍처럼 작품을 보며 힐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나이 지긋한 손님 두 분이 오셔서 제가 명당이라고 생각한 테이블을 흔쾌히 양보했습니다. 음료가 나오고 한참 후에야 자리에 앉으실 정도로 테라리움 구경에 푹 빠지셨더라고요.
한 분이 다른 분에게 즉석에서 행잉 테라리움을 선물하시길래 양해를 구하고 한 컷 찍어봤어요. 저도 곧 돌아오는 어머니 생신에는 테라리움을 선물해 봐야겠어요.
테라리움은 체험은 개인의 취미로 방문하기도 하지만 어버이날 선물, 연인의 데이트 코스, 아이들 체험코스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는 여름은 텀브가든에서 나만의 싱그러운 엄지 정원을 만들어 보시는 거 어떠세요~?😁
🍀 텀브가든
· 영업시간: 10:00 - 21:00
· 휴무일: 매달 2,4번째 일요일
· 테라리움 체험 및 카페 이용 문의: 010-3543-7478
· 버스: 201, 501, 611, 615, 616, 701, 622, 66 효촌마을아파트 정류장 하차 후 도보 1분
이유화 ㅣ 제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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