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의성 전통시장 다녀왔어요~ 5일마다 장이 열리는 '단촌시장'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남정희입니다. ^^
오늘은 5일마다 열리는 단촌시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단촌시장은 의성군 단촌면 장터길 15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65년 개장, 지역 농산물 및 지역 주민의 거래 중심지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매월 5일마다 열리는 장터풍경 속엔 농산물뿐 아니라, 할머니의 웃음과 고향 인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
단촌은 예로부터 고추와 마늘을 많이 해 왔던 고장입니다. 어릴 적에 새벽부터 일어나 집에서 말린 고추를 시장에 팔러 가시던 부모님이 생각이 나네요. 아직 고추 시장이 열리려면 8월쯤 되어야겠지요?
오늘은 저도 아침 일찍 일어나 단촌 장에 가 보았습니다. 칼을 갈고 계신 분이 계셨어요. 톱이나 부엌칼 등을 갈아 주나 봐요.
계피랑 여러 가지 약초도 함께 판매하고 계시네요.
옷전에는 옷을 고르는 분들이 몇 분 보였습니다. 다양한 색과 디자인의 옷들이 걸려 있어, 고르는 즐거움이 느껴졌습니다.
옷뿐만 아니라 가방, 스카프, 앞치마, 이불, 신발까지 있네요. 다양한 물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영감님 남방을 고르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다정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조심스럽게 고르는 손길이 참 따뜻했어요. :)
단촌시장에서는 싱싱한 여러 가지 야채도 많이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된다고 사장님이 말씀하시며 싱싱한 과일 많이 찍으라고 하네요.
싱그러운 채소들이 시장 한편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빨간색 고추, 길쭉한 호박, 탐스러운 파프리카까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파라솔 아래 아저씨가 참외랑 수박을 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트럭엔 큼직한 수박이 한가득,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여름 풍경입니다.
여름 과일 가까이서 보니 더 싱그럽네요. 툭툭 두드리면 소리부터 맛있을 것 같은 수박이네요. 햇빛 아래 반짝이는 수박이 정말 싱싱했어요. 참외는 노란빛이 먼저 눈을 사로잡습니다. 잘 익은 참외는 보기만 해도 달콤한 향이 느껴져 한 봉지 가득 샀어요.
단촌 시장에 오시면 도넛 찐빵, 꽈배기도 맛보실 수 있어요. 11시 전으로 오셔야 해요. 늦게 오시면 다 팔리고 맛볼 수 없답니다. ^^; 저는 아침 일찍 첫 손님으로 꽈배기를 사 먹었답니다.
시장 입구에는 마늘 닭집이 있어요. 단촌마늘닭집은 의성에서 유명한데요. 신선한 마늘이 들어가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이곳에 들러 가족과 함께 맛있는 한 끼를 즐겨보세요.
단촌 시장에 오시면 또 들러야 하는 곳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단촌역입니다. 단촌역은 한때 중앙선 철도역으로 운영되었으나, 지금은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쉼터로 재탄생한 장소입니다.
단촌 장터가 서는 날은 5일장이고 매월 5·10·15·20·25·30일입니다. 지역민의 삶과 함께 이어져 오고 있는 단촌 장날이 예전과 다른 모습에 아쉬움도 있지만 여전히 소소한 웃음과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 의성 단촌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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