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여름대비 6월 제철음식 종류 | 곤드레, 살구, 장어, 성게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달, 6월이 찾아왔습니다. 아직 찌는듯한 무더위가 찾아오진 않았지만 제법 높아진 기온과 후텁지근해진 공기가 실감 나는 요즘인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여름을 앞두고 입맛을 잃었다고 말하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먹고는 싶은데, 딱히 떠오르는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고민이 깊어질 땐 제철 음식들로 입맛을 되찾아 보면 어떨까요? 오산시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먹으면 더 좋은 제철음식 4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01. 곤드레(나물)
강원도 정선이 주 산지인 곤드레의 정식 명칭은 ‘고려엉겅퀴’입니다. 바람에 줄기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술에 취한 사람과 비슷하다고 하여 곤드레라는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 곤드레는 주로 말린 나물을 물에 불린 후 볶아 먹거나, 밥에 넣어 곤드레밥을 만들어 먹는데요. 대개 채취 후 삶아서 말린 것을 활용하지만, 제철인 5~6월에는 강원도 산간에서 수확된 생곤드레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구황작물로 널리 활용되어 온 곤드레는 식물성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곤드레에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어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돕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곤드레는 칼슘, 인, 철분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곤드레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도 좋아요. 최근에는 곤드레의 추출물이 간 독성을 중화시켜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곤드레는 산모가 먹기에도 좋은데요. 곤드레 속 엽산 성분이 산모의 양수 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한편 곤드레의 뿌리를 말린 후 달여 마시면 신경통 완화에 효과적이니, 뿌리도 버리지 않고 섭취하면 좋겠죠.
02. 살구
6월이 제철인 살구는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살구는 더위로 인해 잃은 입맛을 되살려 주기 좋답니다. 고영양 저칼로리 과일인 살구에는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요. 살구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과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피로 회복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살구는 눈 건강 증진에도 효과적인데요. 살구에 함유된 비타민 A는 야맹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고요. 비타민E는 눈의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살구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비타민A의 전구체 역할을 하여 눈 건강을 지켜줍니다.
피부 관리에 신경쓰는 분이라면 살구를 꾸준히 섭취해 보세요. 살구 속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비타민C· E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C는 피부의 힘과 탄력을 길러주는 콜라겐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 베타카로틴은 피부가 일광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 햇빛 공해 등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발생하는 주름 등 피부 손상을 막아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살구 두 개에는 하루 칼륨 섭취 권장량의 약 5%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근육 수축과 체액 균형을 조절하는데요. 이처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혈압을 낮춰 뇌졸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살구에 함유된 섬유질은 음식물의 장내 통과를 돕고 유익한 장내 박테리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소화기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도 있어요.
03. 장어
삼계탕과 여름 보양식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장어! 동서양을 불문하고 스태미나 보충에 힘이 되는 음식으로 손꼽히죠. 5월부터 7월까지 즐겨먹는 장어는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일품입니다.
보양식의 황제라 불리는 장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DHA · 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요. 장어 속의 단백질은 성장이 필요한 어린이, 회복기의 환자, 노인들의 기력보충에 도움을 줍니다. 또 장어 속에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지켜줍니다.
장어 속에는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A · B, 아연, 셀레늄과 같이 면역 증강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장어가 면역기능을 강화해 결핵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장어는 버릴 것이 없는 생선으로 뼈도 즐겨 먹는데요. 장어의 뼈를 섭취하면 칼슘과 철분을 보충하는데 좋습니다.
다만 장어는 기름기가 많은 식품이기 때문에 장이 예민하신 분들이 많이 섭취하시면 복통, 설사,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장이 예민한 분들은 장어를 굽는 대신 쪄서 드시는 것이 좋고, 부추나 생강 등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04. 성게
검은색 밤송이 같은 딱딱한 겉모습과 달리 부드러운 속살을 지니고 있는 성게! 잘 익은 성게는 크림과 같은 식감에 진한 바다향이 일품인 고급 식재료죠. 봄과 여름 사이인 지금은 성게가 산란기를 앞두고 가장 뛰어난 맛을 자랑합니다.
성게는 장어와 마찬가지로 스태미나에 좋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성게알 100g에는 약 15g 단백질이 함유돼 있을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고요. 성게 속 아연은 세포를 구성하고 대사과정을 조절해 스태미나 보강에 도움이 됩니다. 성게 속의 아연은 영양학적으로 산모의 산후 회복과 알코올 해독에도 효과가 있어요.
성게알에 풍부한 비타민 B1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주고 신경과 근육이 활동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성게 속의 비타민 B2 성분은 안구건조증과 구순염을 예방하고 지루성 피부염의 발병을 예방해 줍니다.
더불어 성게 속에 함유된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하나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혈액순환을 도와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질환 발생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성게알 속 효소 성분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 술을 마신 뒤 해장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그래서인지 몸에 좋은 보양식들이 수두룩 제철을 맞이했는데요. 오산시가 소개해드린 제철음식과 보양식을 챙겨 드셔서 미리미리 여름 건강에 대비해 보시면 어떨까요. 모두 건강한 여름맞이 시작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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