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봄을 기다리는 동탄 선납숲공원과 선납지공원 산책
봄을 기다리는 2월 저는 동탄 북서쪽 화성시의 순환대로 북쪽에 있는 선납숲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공원은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620번지에 있습니다.
작년 가을 동탄 5동 지역축제가 이곳에 열려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역 행사의 공간으로 사용되는 좋은 장소이지요. 동탄 순환대로를 따라 운전하다 반짝이는 호수가 보여 호감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육 개월 전, 이곳 ‘선납재마을사랑방’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듣게 되었을 때, 공원을 돌며 좋은 느낌이 들었던 장소라 이번에 이곳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동탄역 주변에서 출발하여 청계중앙공원을 지나 치동천을 넘어가는데 30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에너지를 가득 채울 좋은 산책로였습니다. 이 길을 따라 동탄 순환대로를 건너는 ‘선납교’ 위에서 내려가며 한눈에 펼쳐 보이는 호수를 만납니다.
호수의 넓이는 240 제곱미터입니다.
선납교 다리를 내려오면 왼편에 어린이 놀이터와 주민의 모임터 ‘선납재마을사랑방’, 운동시설 등이 있습니다.
호수 속에 보이는 건물들의 풍경을 즐기며, 오리들이 여유롭게 놀고 있었습니다.
호수 우측을 돌면 정자 ‘우암루’를 만납니다.
우암루는 조선시대 정승을 지낸 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님이 이곳 무봉산 자락에 머물렀던 장소라고 합니다.
공원을 즐기는 분들의 뒷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갑자기 고개를 돌아보다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뭐를 찍는 거예요?” “공원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라고 하니 모든 분이 웃으시며 자세를 취해 주셨네요. 감사했습니다.
나지막한 산으로 올라가는 숲 공원에 들어섭니다.
‘나목’ 봄을 기다리는 나무 사이를 비추는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들어섰습니다. 조금만 걸어 올랐는데 땀이 나올 듯하였습니다.
조금 걷다 이윽고 이제 내리막길로 들어섰습니다.
숲길에 예쁜 입구 표지의 ‘선납숲공원 유아숲놀이터’가 보였습니다.
곤충도 관찰하고 징검목 건너기 등의 놀이 기구 등 여러 시설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오솔길을 따라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길옆 안내판이 보여 자세히 보니 놀랍게 삵, 너구리, 고라니가 무봉산 숲 어딘가에 서식하고 있었네요.
다시 오후 햇살의 호숫가에 왔습니다.
태양이 서쪽으로 넘어가 눈부시게 비추는 호수도 감상하며 걸어보았습니다. 산속에서 묻은 먼지를 깨끗하게 털어주는 시설도 보였습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오리들을 보며 호수가 산책로도 걸어보고, 오솔길을 따라가다 ‘유아숲놀이터’가 있는 2동탄 선납숲공원도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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