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
대전행사후기,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관평천 힐링 family 축제'
대전행사후기,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관평천 힐링 family 축제'
6월 14일 토요일, 유성구 관평동에서 모처럼 동네축제가 열렸습니다. 동네주민분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축제의 현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름의 초입인 6월의 한 어느 주말, 용산고 맞은편의 관평천 산책로에서 ‘관평천 힐링 family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다녀왔습니다. 크게 체험부스, 가족놀이, 식전공연, 본공연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개막식(본공연)은 오후 7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예보상으로는 토요일 오후 늦게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였지만, 막상 행사 당일이 되니 점심시간부터 비가 올 기미가 싹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행사가 열리는 시간에는 비 한 방울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자주 지나치던 관평천변이지만, 이렇게 주민분들이 모여서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관평천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굉장히 많이 오셨습니다.
체험활동은 무료와 유료가 있었는데, 유료프로그램들도 체험비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만들기 체험 위주였습니다.
행사는 4시부터 열렸고, 본공연은 7시부터였습니다. 본공연이 시작하기 전에는 식전공연이라는 것이 따로 열렸는데요, 풍물단 공연과 오카리나 공연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공연들은 우리 유성구 주민분들이 열심히 준비하셔서 보여주신 공연입니다.
본공연이 시작하니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준비해둔 의자가 부족할 정도라서 서서 관람하는 분들도 많았고,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축제현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있었는데요, 무대 뒤편으로는 음식을 구매하고 먹을 수 있는 장소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전 부치는 냄새가 솔솔 났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분식메뉴와 음료, 어른들을 위한 음식과 캔맥주까지 판매 중이었습니다.
불 앞에 서서 열심히 요리하셨던 분들도 한 컷! 부녀회분들이 김치전을 굽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요리하는 곳에서 더 뒤쪽으로 가니, 어린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작은 에어바운스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방문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던 관평동 축제입니다.
관평천을 따라 산책을 하시던 분들도 멀리서 흘러나오는 신나는 공연음악을 듣고 하나둘 행사장으로 오셔서 구경을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온 후여서 더욱 예쁘게 보였던 하늘과 노을은 덤입니다.
특히 제가 인상깊게 보았던 건 아카펠라 공연팀이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공연자들의 실력이 수준급이었고, 공연하시는 분들도 관객들의 호응을 잘 유도하며 신나게 진행되었습니다.
관평천 힐링 family 축제는 관평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에서 선정되어 개최된,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분들과 함께한 진정한 동네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기로 예정되어 있었어서 걱정했던 것도 잠시, 행사가 준비되고 마칠 때까지 완벽한 날씨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뜻깊은 작고 큰 행사가 많이 열려 동네의 즐길거리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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