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익산의 대표적인 산: 미륵산 봄 풍경
여유롭고 활기찬
미륵산의 봄 풍경
따뜻하다 못해 일찍 더워진 3월의 봄이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덧 3월도 끝나가고 4월이 찾아왔습니다.
작년보다 빨리 따뜻해진 날씨에 꽃들도 더 빠르게 피고, 지고 이 봄도 금세 지나갈 것 같습니다.
활동하기 좋은 활기차고 따뜻한 날씨의 봄을 즐기면서,
눈과 몸에 담고자 익산의 대표적인 산 “미륵산” 등산을 갔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의 대표적인 산인 미륵산은 금마면, 삼기면, 낭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0m입니다.
높이만 보면 그렇게 힘든 산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급경사로 인해 올라가는 길이 그리 쉽지 않은 힘든 산입니다.
올라가는 코스는 약수터, 과학고 등 여러 개의 코스가 있는데 저는 혼자서도 갈 때가 많고 자주 이용하는 코스인
과학고등학교 >사자암 >미륵산 정상 코스로 택했습니다.
<미륵산>
주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삼기면·낭산면
이 코스로 가면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화장실과 흙먼지 털이기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또한 혼자서도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코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부터 봄을 알리듯이 벚꽃이 가득 펴있는 벚꽃 나무와 새파란 하늘이 제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조금 걸으니 보이는 등산로 안전 수칙 표지판입니다.
혼자보다는 둘이 안전하며, 여성과 어린이는 위험할 수 있으니 혼자 오르지 않는 게 좋으며 야간 산행은 위험해요.
눈과 비가 온 다음 날에는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고, 음악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어폰을 착용해서 듣고, 반려견과 같이 올 때는 목줄 착용 필수이며, 배설물은 꼭 가져가야겠죠?
상쾌한 공기와 나무 냄새를 맡으며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자연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등산객들을 위해 곳곳에 있는 운동기구와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보입니다.
올라가다 보면 등산로가 두 갈래로 나뉘는데 계단으로 쭉 올라가는 길과
땅과 흙을 밟고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각자의 취향대로 선택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길보다 흙길이 더 좋아서 흙길로 올라갑니다!
새파란 하늘을 향해 올곧게 뻗어있는 나무들을 보며 가파른 길을 올라가다 옆을 보니
초록초록 나무와 하얀 벚꽃, 노란 개나리, 분홍색의 진달래꽃이 산 곳곳에 펴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알록달록 꽃들을 보니 올라가는 길의 힘듦이 눈 녹듯 사르르 녹았어요!
자연을 느끼기에 산은 역시 최적화된 곳입니다.
봄바람을 맞으며 꽃과 자연, 사람을 구경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올라가니
어느덧 정상의 중간보다 살짝 위인 사자암 근처에 도착했어요.
잠시 벤치에 앉아서 멍하니 휴식을 취하고 얼마 남지 않을 정상을 위해 다시 힘을 내서 올라가니
예전에 성벽에 오르는 적을 공격하기 위해 철(凸)자형으로 돌출시켜 만든 시설인 “치성”이 보여요.
현재는 하부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라는데 사람들이 직접 돌을 쌓아서 이걸 만들었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대단하죠?
올라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꽃과 나무 향을 맡으며
봄 풍경을 즐기면서 올라가니 어느덧 430m인 미륵산 정상에 도착했어요.
정상에 있는 많은 등산객과 정상에서 보이는 멋진 경치를 보니 활력과 성취감을 얻었고
정상에 있는 꽃들이 저희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줬어요.
산 곳곳에 있는 꽃 때문에 가득 나는 꽃내음을 맡으며
여유롭고 봄 풍경 가득한 미륵산을 만끽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갔어요.
다가오는 평일 또는 주말에 제가 느낀 여유롭고 활기찬 미륵산의 봄 풍경을 느끼러 미륵산에 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글, 사진 =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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