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을 거머쥔 완주, 초록의 풍경을 찾아 거닐어보다

초록을 느껴보다

5월 초록을 거머쥔

완주는 초록으로 점점 변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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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초록의 향연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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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계절감을 느끼기 좋은

완주의 이곳저곳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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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평야

첫 번째로 삼례역 주변의 호남평야입니다.

전라선을 따라 기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주변에 넓은 평야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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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해마다 소의 사료로 쓰이는

라이그라스를 재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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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는 청보리가 있다면,

삼례는 초록의 라이그라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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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화를 이루다

저 멀리 형형색색의 집들과

초록의 라이그라스의 조화가

잘 이루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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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을 향해 달리다

내 꿈도 싣고 달리다

바람이 불면 바람에 살랑살랑 거리는 풀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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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멀리 기차가 다니면

초록을 배경으로 삼아

사진도 담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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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세심청류

두 번째로는

만경 8경의 세심청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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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들

이름 그대로

만경강의 상류답게 초록의 나무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마음을 씻어주고,

흐르는 만경강을 통해 쉼을 얻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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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에서의 쉼

최근에는 데크벤치가 설치되어

좀 더 나무 아래에서의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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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

물소리와 함께 독서

위를 올려다보면 파란 하늘에 청량감과

나뭇잎이 춤추는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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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물소리를 들으며

책도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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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들

그리고 간간히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도 가만히 바라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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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더워지는 날씨가 다가올 즈음엔

고산 세심청류만큼

가만히 앉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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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마을 호랑이 조형물

상호마을 유래

그렇게 만경강을 뒤로하고

완주군 화산면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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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화산면 운산리에 위치한 상호마을입니다.

완주의 북부 끝자락이며

논산의 경계에 인접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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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 전, 난을 피하려는

선조들이 모여 이룬 마을이며

마을 이름답게 호랑이 형국과 비슷하다 하여

범어리 마을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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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마을 초입

마을 초입에는

양옆에 나무들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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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풍차가 반겨주네

마을을 이곳저곳 거닐다 보면

마을 언덕쯤에는

풍차 한 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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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풍차카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

실제로 풍차를 가동하는

“언덕 위의 풍차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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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농사지은 블루베리로 만든 주스

이곳은 완주군 성공 귀농 모범 사례의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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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농사지은 신선한 블루베리를

음료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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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기 좋은 자리

상호마을 일대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보니

시원한 바람과 햇살이 카페 내부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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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멍을 때려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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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글귀를 써보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면서

일제히 수풀이 흔들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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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후의 햇살이 점점 짙어질 때,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직접 쓰며

일렁이는 마음을 붙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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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푸르름을 느끼며

문득 어느 노래의 가사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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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하늘은

푸르던 날들로 내몰린 젊은 우리는

영원한 사랑을 해 본 사람들처럼

꼭 그렇게 웃어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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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풍경이 담긴 장소를 보며,

초록을 상징하는 계절답게

지친 일상에서 절로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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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필요하면 초록을 느끼러 다녀보세요.

완주는 초록을 거머쥔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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