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폐교의 추억과 문화 예술이 만나는 곳 마산 삼진 미술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적한 시골 마을,
여항산 자락 아래 자리한
삼진 미술관.
이곳은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상북 초등학교가
1999년 폐교된 후,
2001년 예술의 숨결로
다시 태어난
특별한 미술관입니다.
폐교의 교정과 교실,
그리고 운동장이
이제는 예술 작품과 조각,
그리고 지역민의 추억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관람 정보
•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추곡1길 13
• 운영시간: 10:00~17:00
• 관람료: 무료
삼진 미술관은 성임대 관장이
“나라를 잃어버린 것은
슬픈 일이지만,
전통과 문화 예술을
잃어버리면
찾을 여력이 없다.”라는
신념 아래
개인 재산을 들여 설립했습니다.
지금은 2대 관장인
김경미 관장님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차정보
삼진 미술관 바로 앞에
넓은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옛 운동장이었던 공간은
임형준 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임형준 작가는
약 40여 년간
“귀로 듣는 소리가 아닌
마음으로 보는 소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조각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조형 언어는
악기, 특히 나팔,
그리고 신체나 신체 일부와
악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입니다.
이 때문에 ‘나팔 작가’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삼진 미술관에는
2020년 문신미술상 본상을 받은
임형준 작가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어 있습니다.
삼진 미술관 입구에는
지금 현 미술관 관장님인
김경미 작가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채도 높은 원색을 사용하여
감각적으로 화면을 구성한
관장님의 작품은
프랑스 유학 시절
원색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오래전부터 고집해 온
관장님만의 방식이라고 합니다.
상설전시관으로 운영되는
1전시실은
임형준 작가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학교 건물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어,
전시실을 거닐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임형준 작가의 작품 특징
조각이라는 시각적 매체에
소리라는 청각적 요소를 결합해,
물리적 소리가 아닌
마음과 관념 속의 소리를
이미지로 구현합니다.
실제로 돌이나 청동 등
전통적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그 안에 ‘소리’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팔, 바이올린 등
악기 이미지와 인체,
자연물, 상징적 기호체 등이
결합된 그의 작품들은
초현실주의적 조형 어법을
보여줍니다.
삼진 미술관 2층에는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양한 현대미술작품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경남 여성작가회 소품전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2층 기획전시실 옆 공간은
관장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문객이 많이 없는 날
관장님을 만나서
직접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원색의 강렬함이 느껴지는
작품은 색이 가진 고유의 빛깔과
개성이 화폭에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삼진 미술관은
폐교의 아련한 추억과
예술의 감동,
그리고 지역과의 따뜻한 소통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운동장이었던 넓은 공간에는
초록 잔디와 어우러진
조각 작품들이 자연 속에서
예술을 더 가까이
느끼게 해줍니다.
일상에 지친 날,
이곳에서 예술과 자연,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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