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천안/아산 용곡공원 방문 후기
두 도시를 품은 하나의 공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79
천안의 서북구는 아산과 인접하여 여러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천안과 아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고속철도의 정착역인 천안아산역입니다. 천안 아산역에서는 출구의 한 방향으로 나가면 천안시이고 다른 방면으로 나가면 아산시입니다. 이렇게 도득한 경계를 갖고 있는 천안과 아산사이에 두 도시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공원이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공원을 방문하기 위해 천안아산역에서 아산역 방면으로 나와 장재천 방향으로 횡단보드를 건넜습니다.
눈이 덮여 노란색 아치와 잘 어울리는 육교를 건너면 천안아산 상생협력센터가 나옵니다. 센터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는데 전국 최초 두 도시가 함께 투자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상생협력센터 방향으로 건너면 공원의 초입이 나옵니다. 눈이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눈이 덜 녹아 미끄러웠습니다.
다행히 도로 옆길로 난 자전거길이 많이 녹아서 안전하게 걸어 올라가니 저 멀리 용곡공원 홧톳길이 있는 언덕이 보였습니다.
해가 잘 들지 않는 길로 들어서니 아직 눈이 전혀 녹지 않아서 새하얀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중간에 있는 홧톳길로 들어섰습니다. 홧톳길은 평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5km의 둘래길인데 아쉽게도 눈이 많이 와서 맨발로 걷기는 어려웠습니다.
용곡공원에 문화재를 발굴하고 있는 구간이 있어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나무의 명칭과 설명이 써져 있는 팻말이 있어서 좋았고 특히 QR코드로 직어서 구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원이 산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말의 동산정도의 언덕이었는데 중턱에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마치 숲속 안에 있는 놀이터처럼 보였습니다.
놀이터 앞에는 용곡공원과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정망대 데크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나무에 가려서 풍경이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공원 중간중간에도 CCTV가 있어서 안심하고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용곡공원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천안시에서 보던 디자인과 다르던데 아산시 공원의 디자인인듯 합니다.
용곡공원의 홧톳길을 안내하는 다른 표지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는 공원의 부지가 어느 시의 소유인지 표시되어 있었는데, 용곡공원은 신기하게 정확히 반절은 아산시, 반절은 천안시의 소유였습니다. 저는 두 도시의 정중앙 경계선에 서 있네요.
본격적인 경사가 시작되는 구간앞에는 온도와 각종안내가 나오는 LED와 흙먼지 털이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본격적인 경사 앞에서는 아이젠 등 전문 겨울 등산 장비가 없어서 부상의 위험이 있어서 여기까지 용곡공원을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날씨가 풀리면 맨발로 걸어보고 싶네요.
용곡공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79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곰돌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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