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간 '소소아트시네마'

예술영화전용관, 소소아트시네마는 대덕구에 처음 여는 영화관입니다. 영화와 영화관을 사랑하는 분들이 함께 모여 만든 소소아트시네마는 예술영화와 대덕구의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함께 만든 영화관인데요. 올해 5월에 처음 개관을 했습니다.

58석 규모의 아담한 영화관이지만 대덕구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한남대학교 인근에 있는 소소아트시네마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소소아트시네마는 예술영화관 전용관으로 한남대학교 정문 식당가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부와 취업에 지친 한남대학교 학생들에게도 잠시 복잡한 생각을 비우고 일상을 환기하기 좋을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사용될 것 같은 공간입니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소소아트시네마 입구에 영화 포스터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현재 상영작의 포스터들을 부착해놓은 것 같은데요. 영화의 포스터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영화의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관객의 관람을 유도하는 매체이다 보니 포스터를 붙여놓은 벽면만 바라보아도 아름답고 개성이 있습니다.

영화관 입구에는 현재 상영작의 홍보물과 대전지역의 소식지와 영화와 관련된 홍보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소아트시네마의 일주일 상영 시간표와 상영작의 간략한 정보들을 적어놓은 일정표도 부착이 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상영관에 이토록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흥행작 중심의 대형 상영관에서는 볼 수 없는 작은 규모의 영화 그리고 아름다운 예술영화 그리고 작품성이 있는 영화들이 관객을 만나지 못하는 기회가 많습니다.

소소아트시네마에서는 독립영화, 예술영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서 공간의 곳곳도 아름다운 장식으로 꾸며놓았습니다. 상영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예쁜 리본 모양을 바라보니 한편의 영화를 만나러 가는 시간을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도 듭니다.

영화 상영을 기다리며 혹은 영화의 여운을 좀 더 느끼고 싶을 때는 소소아트의 카페테리아 공간에서 머물며 차와 음료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티켓과 주차 할인권을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진이나 회화, 미디어 전시도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이라 테라스 이용은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야외활동이 가능한 계절에는 야외 상영회와 다양한 밤 행사를 열 수 있는 아름다운 테라스도 있습니다.

작은 상영관이지만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영화관이기에 시설이 청결하고 영상 장비도 무척 좋습니다. 좌석은 일반석 54석, 장애인석이 4석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크린과 좌석의 간격도 무척 편안해 보입니다. 저도 취재를 하며 둘러보다 보니 보고 싶었던 다큐멘터리 작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소소아트시네마에 관객으로 방문해서 다양한 작품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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