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공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동성당
엔틱한 고딕양식의 외관이
매력적인 공주 중동성당
공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 손에 꼽히는 곳이 바로 중동성당입니다.
주택과 맛집들이 즐비한 중동 언덕에 고딕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은 언제 봐도 새롭고 아름답습니다.
중동성당은 공주지역 최초의 천주교회라고 합니다.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공주에 자주 방문했는데 어째서인지 중동성당엔 첫방문입니다.
작년 벚꽃시즌에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멀리서만 바라본 적이 있는데요.
그 떄 충남역사박물관의 벚꽃 프레임으로 감싸진 중동성당도 정말 아름다웠는데,
가까이서 바라보니 웅장하고 중후한 매력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중동 성당 주변으로 나무들이 감싸고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하는데요.
아마도 추위로 가지만 남은 가지들이 봄이 되어 꽃을 피우고 초록잎들이 무성해지면 성당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중동의 낮은 건물들, 언덕위에 솟은 성당이 굉장히 이국적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성당건물을 많이 봤는데, 중동성당은 뭔가 중후하고 묵직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간결하면서도 강인함, 묵직함, 굳건함 같은 말들이 생각나는 그런 건물이었습니다.
건축양식은 고딕양식에 한국의 전통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짙은 붉은색과 회색 벽돌이 잘 어우러집니다. 성당 건물 입구 쪽에 짧은 통로가 있는데,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찍는다고 해서 저도 찍어봤습니다. 여기선 가로 사진보다는 세로사진이 예쁘게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 미사를 드리는 분들이 있고 성지순례 오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다른 관광지처럼 너무 시끄럽게 떠들거나 하시면 안된다는 점 방문하시기 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치 중세시대에 타임슬립을 한 듯한 모습이 멋지죠?
규모가 그리 큰 성당이 아님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잘 유지하고 있고, 주변 경관도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당 뒤쪽에는 중동성당을 지은 최종철 마르코 신부를 안치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설명에 따르면 하악골(아래턱뼈)를 안치한 것이라고 하는데, 왜 하악골을 따로 안치한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유해는 천주교구방침에 따라 이전 신학교 성직자 묘지에 이장되었고, 중동성당의 무덤은 2008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하악골만 따로 안치한 것에 대한 이유는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알게 되면 다시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딕건축양식의 성당은 여러번 접한 적이 있는데요. 이 건축물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봐야 그 아름다움을 완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정면의 성같은 모습만 보는데, 옆모습 , 뒷모습은 또 다른 모습입니다.
공주중동성당의 안쪽 옆모습에서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공주중동성당의 뒷모습은 이렇습니다.
이 쪽을 아예 다른 색의 벽돌을 쓰기도 하는데, 중동성당은 같은 패턴과 색의 벽돌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다가옵니다.
꼭지가 뾰족한 아치형의 창문이 유독 고풍스럽게 느껴지네요.
주변 마을과도 잘 어우러지는 중동성당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성당 주변으로 근현대거리라고 해서 벽화거리도 있는데요.
이 날 강풍이 심하게 불어 야외 관람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곧 3월이 되니 충남역사박물관과 중동성당에도 아름다운 꽃이 피겠지요?
그때는 지금과는 또 다른 화려한 아름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다시 봄이 온 중동성당과 주변 풍경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 종교와 관계 없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 건축물을 보면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것을 추구했고 ,어떤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시대의 많은 것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건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남아있는 오래된 건축물이 그리 많지 않은 만큼 아름답게 잘 유지되고 있는 공주 중동성당이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공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동성당에서 근현대역사 여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공주중동성당
위치 : 충남 공주시 성당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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