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인 법환해녀학교 학생 올리비아의 이유있는 해녀 도전 이야기

폴란드인 법환해녀학교 학생 올리비아의 이유있는 해녀 도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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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해녀학교에 직업해녀가 되기 위해 폴란드에서 날아온 특별한 학생이 있어 직접 만나보고 왔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제주에서 해녀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령 또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해녀수가 79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라져가는 제주 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해녀 양성이 시급합니다. 해녀가 되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이 학생은 왜 직업해녀가 되기 위해 서귀포를 찾았을까요?

폴란드에서 온 특별한 법화해녀학교 학생은 올리비아입니다.

올리비아는 14년 전에 폴란드에서 한국에 왔습니다. 2009년에 국비장학생으로 유학을 왔다가 한국에서 정착하게 됐는데 환상의 섬 제주도에서 살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고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제주도가 저를 자꾸 부르는 것 같았고 제주도의 바다가 올리비아를 불렀던 게 아니었나 싶다'며 첫 이야기를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올리비아는 직업해녀를 꿈꾸기 이전에 작가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년에에 모국어로 연애 소설을 출판했습니다. 폴란드어 제목은 "한국의 인어", 작년에 번역돼서 나온영어판의의 제목은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온 "해미"이며.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그리고 처음으로 해녀를 접하면서 올리비아의 상상 속에서 생긴 스토리였는데 결국에 종이에 옮기게 되었다고합니다.비교적 가벼운 이야기로 해녀에 대한 많은 사실, 한국 문화나 제주도 명소들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려고 노력했다는 올리비아의 해녀도전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날 법환해녀학교 교육은 1대1 교육으로 해녀삼춘들이 해녀학교 학생들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1대1 멘토와 멘티가 결정되며 둘이서 인증사진을 한장찍고 바다로 나가 해녀삼춘의 tip을 전수받게 됩니다.

다양한 이유로 해녀학교에 입학한 예비해녀들은 특별한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올리비아는 지난 주에는 1대1 교육을 받았지만 이날은 개인 연습을 하는날이라고 했습니다.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접고 제주도 내려왔을 때는 사실 해녀가 될 거라고상상도 못 했다고하는데요. 바다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지만 잠수해 본 적도 없었고 깊은 곳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합니다. 해녀가 존경스러워서 해녀 문화를 더 깊이 알아보고 싶었고 해녀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찐" 해녀 문화를 알게 되었다는 올리비아. 그런데 그냥 만나는 걸로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었다고합니다. 직접 피부로 느낀 것이 아니고 그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해녀의 마음을 알 수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대부분의 현직 해녀가 70세 넘어서 '저같이 젊은 해녀들이 양성되지 않으면 해녀란 직업이 사라질 수 있고 이 멋진 제주도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려면 제가 직접 해녀가 돼 보지 않는 이상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해녀학교 입학을 결심다고 합니다.

올리비아는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니 원래는 계획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제 조금 마음을 놓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려한다고 합니다. 우선 제일 큰 목표는 해녀가 되는 것이며 해녀들의 일상과 추억을 기록해 보고 싶기도 하고 나중에 그런 내용도 책으로 출판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해녀가 되는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법환해녀학교의 특별한 학생 올리비아가 꿈꾸는 직업해녀! 그 꿈을 서귀포시민기자단 박남수도 함께 응원합니다.

어떠신가요? 제주해녀라는 말은 단순한 직업을 넘어 제주문화의 한 축이자 우리가 지켜가야 할 소중한 유산 그 자체가 아닐까 싶은데요 올리비아의 꿈 우리 서귀포시블로그 이웃님들도 함께 응원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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