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전주 겨울 호수산책, 시간대별 호수뷰 3선 (아중호수,오송제,세병호)
촉촉이 내리는 겨울비가 지나면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다. 눈 내리는 추운 겨울을 맞이하기 전 여전히 가을이 머물고 있는 듯한 풍경을 담아 왔는데요. 전주의 대표적인 호수 3곳을 여러분들께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명을 즐기기 좋은 아중호수와 일몰 전 오후의 오송제, 늦은 저녁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세병호까지 3곳의 산책 호수길을 소개합니다.
아중호수의 여명
사진작가 출사 명소,
아중호수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였지만 지금은 수변 산책길이 조성된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산책길과 야경과 찰나의 어둠 속에서 서서히 피어나는 여명이 아름다운 아중호수는 사진작가들에게 출사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일출시간을 확인해 보니 7시 29분이네요. 7시 10분 정도 되니 서서히 어둠은 사라져가고 일출을 기다리는 낮은 어둠만이 남아있는 시각이었습니다.
왼쪽이 둥근
그믐달
주로 새벽 호수, 강, 바다, 저수지 등에서 보이는 물안개도 기대했는데, 춥지 않은 날씨로 물안개는 만나지 못했네요. 아쉬운 마음을 그믐달이 달래주는 듯합니다.
음력 27일 경, 초승달과 반대 모양을 한 왼쪽이 둥근 눈썹 모양의 달이네요. 새벽에 잠시 볼 수 있는 그믐달을 본 것으로 방문 목적을 다 이룬 듯합니다.
풍광을 느끼며
여유롭게 산책
아중호수 수상데크 한 바퀴 도는데 30분~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천천히 풍광을 느끼면서는 1시간 정도, 여유롭게 아중호수를 만나시기를 추천합니다.
수상데크를 걷다보면 ‘당신은 참 소중한 사람입니다!’, ‘내일도 당신을 응원합니다!’와 같은 문구들을 만나게 되네요.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는 문구이길 희망합니다.
아중호수 깊이
뿌리 내린 수경목
물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수상데크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수경목의 존재가 반갑습니다. 호수 표면에 비친 수경목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산책로만 생각했던 아중호수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찰나의 어둠을 보내고 맞이하는 아중호수의 아침,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해 봅니다.
오송제, 오후의 산책
오후의 산책길,
오송제
덕진구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주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건지산입니다. 건지산을 걷다가 지친 발을 잠시 쉬게 하고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게 하는 오후의 산책길 오송제를 소개합니다.
호성동 진흥더블파크와 뜨란채 아파트 사이에 있는 진입로에서 출발해 대지마을, 소리문화의전당을 거쳐 편백나무숲을 지나 오송제를 만납니다.
자연과 계절이
숨 쉬는 오송제
봄이면 생명의 시작을 알리고 여름이면 그늘을 제공하고 가을이면 오색단풍이 물들고 겨울이면 하얀 옷을 입는 오송제는 자연과 계절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생태호수공원 오송제
같은 시각이어도 바라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도심 속 생태공간 오송제. 평일 오후 건지산 자락에 위치한 생태호수공원 오송제에서 건강한 산책과 자연을 느껴보세요.
늦은 저녁, 세병호 산책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사람들로 붐비는 세병호
세병호의 산책길은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쉴 틈이 없는 곳입니다. 낮에는 잔디밭을 중심으로 청춘들의 모임의 장소가 되어 주기도 하고 이른 새벽에는 런닝하는 사람들로 활기찬 곳입니다.
도심 속 자연, 세병호
세병호를 둘러싼 고층 아파트들과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면서 도심 속 자연이라는 컨셉을 가진 세병호의 하루는 분주합니다. 호수 주변으로 조성된 데크길과 자연주의 정원들의 모습, 여름이면 물놀이터 개장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곳이죠.
세병호는 고층 아파트의 불빛과 데크길의 조명이 어우려저 야경의 명소로 밤에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주변 아파트에서 꾸며놓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은 듯합니다.
세병공원 산책길은 총 1.4km, 체중 60kg 기준 칼로리 소모량도 알려주는 친절함을 보여줍니다. 걷다 보니 공원중심도시 전주에코시티에 축하할 일이 있었네요.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무총리상 축하합니다.
세병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세병호의 밤은 활기로 넘칩니다. 학생들의 운동하는 건강한 소리와 청년들의 웃음소리, 가족들과 함께 걸으면 나누는 대화소리, 안전한 자전거길로 즐기는 라이딩까지 세병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습니다.
시간대별로 산책한 전주의 대표 호수 어떠셨나요? 눈이 소복이 내린 호수를 만나기 전!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호수 산책길에서 건강한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시죠. 눈 내리는 겨울이 기다려집니다.
오늘의 Quiz🧐
🔎문제
초승달과 반대 모양을 한 왼쪽이 둥근 눈썹 모양으로 새벽에 잠시 볼 수 있는 달은 무엇일까요?
✅참여 방법
매일 새롭게 출제되는 퀴즈의 정답을 각 이벤트 게시물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퀴즈에 많이 참여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첨자는 매주(주 1회)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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