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용인여행] 여름의 문턱에서 찾은 도심 속 쉼터, 심곡서원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취재기자 정성묘입니다.
초록이 짙어지는 5월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어우러지는 계절입니다.🍃
온통 연둣빛으로 물든 5월의 끝자락에
부모님과 함께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산책과 깊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심곡서원’을 소개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곳은
자연 속에서 조용히 머무르며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
심곡서원은 조선시대에 설립한 서원으로
정암 조광조(1482~1519)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효종 원년(1649년)에 세워졌습니다.
특히 이곳은 조광조를 모신 서원 중
흥선대원구의 서원 철폐령(1871년)에도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는 유일한 서원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깊은 문화재입니다.
현재 시민들에게는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심곡서원은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며
이제는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게 되었지만
그 속에서도 여전히 고즈넉한 분위기와
자연의 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개방이 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다녀갈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계절엔 초록이 짙게 우거져
도심 속 숨은 힐링 공간으로 손꼽힙니다.
서원 입구에는 붉은 색의 홍살문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신성한 공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문을 지나면
넓은 마당과 작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변 나무들과 들꽃들이 예쁜 색을 뽐내며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계단 위로 오르면 기품 있는 모습으로 서 있는
외삼문과 옆으로는 국가 지정 문화재
경기도 사적 503호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외삼문 너머로 푸른 잔디가 깔린 마당과
정갈하게 놓여진 디딤돌이 보입니다.
강당과 어우러진 잔디 위의 길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강당과 유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되었던
거인재와 유의재 사이로 작은 마당이 있습니다.
푸른 잔디와 잔디 위에 디딤돌이
징검다리처럼 놓여 있어 산책하듯 걸을 수 있습니다.
잔디를 밟고 디딤돌을 밟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유의재 처마 밑 시원한 토방 위에서는
가족끼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잠시 쉬어가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옛날 시골집을 연상하게도 해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할만한 장소입니다.👍🏻
학문과 회의가 이루어졌던 강당에서
마당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아파트와 고즈넉한 조선시대 건물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장소입니다.
심곡서원 바로 앞에 ‘심곡서원 역사공원’이
조성 중에 있습니다.🚧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공원이 완공되면 지역민들과 방문객들이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자연과 역사, 휴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넓은 강당은 앞과 뒤가 개방되어 있어 시원합니다.
뒤로는 내삼문이 보이고 앞으로는
외삼문과 마당이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강당에 모여 토론하는 유생들처럼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일소당이라고 하는 강당의 현판은
문춘공 김종수(1782~1799, 좌의정)이
썼다고 합니다.🖌️
강당은 전면 3칸, 측면 3칸의 합각 지붕에 처마는
부연을 단 겹처마로 되어 있습니다.
외삼문, 강당, 내삼문은
일직선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면 또 다른 문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한국 정원의 조형적 근원인
‘차경(借景)의 원리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곳'입니다.
밖의 경관을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여
내부 경관과 합치된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초록이 짙은 자연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서원의 건물들입니다.🌳
내삼문 옆으로는 장서각이 있습니다.
각종 사적이나 책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외삼문 옆으로 쪽문이 하나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푸른 잔디와 들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위로 올라가면 정말 큰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400년된 나무입니다.🌳
오랜 역사가 숨쉬는 느티나무입니다.
큰 느티나무는 넓은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그늘 아래 놓인 긴 벤치는 많은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 줍니다.🍃
햇살이 뜨거운 날에도 벤치에 앉으면
바람이 불어 시원합니다.🌬️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부모님과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며
조광조 선생의 나라 사랑과💕
개혁 정신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역사의 흔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장서각 건물 뒤편으로도 잔디가 깔려 있습니다.
주변에 벤치에 앉아 쉬어도 되고
조용히 거닐어도 좋은 공간입니다.🚶🏻♂️➡️
거인재 옆으로 연지가 있고 뒤로
큰 느티나무가 서 있습니다.
수령이 500년이 넘은 보호수로
경기-용인-25호로 지정된 느티나무입니다.🌳
심곡서원 입구에서 왼편으로 돌아가면
산앙재라는 부속 건물이 나옵니다.
별당으로 현재는 서예 등을
배우는 장소로 사용 중에 있습니다.
주변으로 예쁜 꽃들이 가득합니다.🌻🌼
산책을 마치고 나면 서원 맞은편에 위치한
본누벨 베이커리 카페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향긋한 커피 한잔과 갓 구운 빵으로🥐
허기를 달래며 창 밖으로 다시 한 번 심곡서원을
바라보는 여유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줍니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잠시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마음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찾고 계시다면 이번 주말 부모님 손을 잡고
심곡서원을 찾는 것은 어떨까요?
고요한 마당, 푸른 잔디,
그리고 수백 년을 지켜온 나무 아래서 나누는
가족의 대화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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