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지역의 보물 같은 도서관, 괴산교육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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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가볼만한 곳

지역의 보물 같은 도서관, 괴산교육도서관

괴산교육도서관은 1971년 11월 20일 처음 문을 연 이래 오랜 시간 동안 주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학습과 문화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2000년에는 충청북도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며 지역 평생교육의 거점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며, 평일에는 열람실이 9시까지 연장되어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 패턴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은 휴관일로, 방문 전 운영일정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현관으로 들어서면 도서 반납함과 셀프 소독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폐건전지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환경부의 ‘그린 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이 단순한 지식 공간을 넘어 친환경 교육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비에는 교육 관련 도서가 전시되어 있어,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산하 기관임을 떠올리게 합니다.

1층 종합자료실은 약 245㎡ 규모에 4만 권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총류, 철학, 문학, 역사, 자연과학, 예술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어 취향에 따라 깊이 있는 독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북브릿지 대출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는 발달 단계와 교과 연계 도서를 묶은 ‘책꾸러미’ 형태로 대출이 가능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배려가 인상적입니다.

사서가 직접 큐레이션한 ‘세계 여행을 떠나자!’ 같은 테마 도서를 통해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워보는 재미도 있고요. 아동자료실에도 동일한 테마로 북큐레이션이 꾸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정기간행물도 풍성합니다. 조선일보, 한국경제, 한겨레 등 9종의 신문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시사인 등 10종의 잡지를 구독하고 있으며, DVD도 2천 장 이상 보유해 PC 열람은 물론 일반 대출도 가능해 다양한 매체로 지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자료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총류부터 역사까지 약 2만 권 이상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과 연계 도서가 따로 구분되어 있어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고, 신간 도서도 꾸준히 들어와 아이들의 독서 활동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동자료실 한편에는 북큐레이션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종합자료실과 같은 주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6월에는 '세계 여행을 떠나자'라는 주제에 맞춰 여러 나라의 문화와 관련된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매달 새로운 주제로 바뀌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문화 도서도 비치되어 있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 등 여러 언어로 된 책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괴산교육도서관에는 이용자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일반 열람실과 노트북 전용 열람실이 독립되어 있어, 노트북 작업 중 키보드 소음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평생교육실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책놀이 심화 과정’, ‘역사와 세계문화 배우기’ 등의 주제로 상반기에는 6개 강좌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3층 다목적실은 약 60여 석 규모로 강연회, 작가와의 만남, 문화 행사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어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닌, 문화적 소통의 장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괴산교육도서관은 비록 화려한 외관을 갖춘 최신식 건물은 아니지만, 책과 학습을 중심에 둔 공간이라는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미래를 꿈꾸는 모두의 도서관’이라는 슬로건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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