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한울공원 / 송산리 / 공원 가볼만한 곳 충북 증평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울공원’
아직 증평에 대한 지리가 익숙하지 않는 것일까요? 지난 달에 증평 최고의 녹지인 ‘보강천 미루나무숲’의 여행을 마치고 이번에는 초여름 풍경이 한창인 한울공원을 찾았습니다. 한울공원을 방문하기 전에는 공원 주변에 큰 규모의 공동주택들이 많아 로컬 느낌도 가득할 것 같았는데요. 지금 다시 지도를 보니 단순히 그런 위치라기 보다는 보강천과 함께 증평 최중심이라는 군립도서관과 김득신문학관도 한 블럭 사이에 있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울공원은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근린공원 컨셉을 하고 있지만 공원 남측에는 저류지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강수량이 많을 때 큰 역할을 할 것 같은데요. 수경시설, 혹은 물놀이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자와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출입이 불가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공원 주변에 이런 풍경이 있어 나쁘진 않더라고요.
한울공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변에 있는 큰 규모의 공동주택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주 인구와 유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연령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컨셉의 공원인데요. 산책로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쉴 수 있는 신형파고라, 어린이놀이터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울공원은 이렇게 낮에도 좋지만, 밤이 되면 멋진 야경 명소로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현지 지역 주민들이 생각하는 한울공원의 매력이 오히려 낮보다 저녁~밤이 더 좋다는 걸 알았습니다. 특히, 이렇게 여름이 다가오는 시즌에는 야간 산책이나 야경을 즐기기 더 적합하다는 뜻인데요. 곳곳에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아이들이나 학생도 많이 살고 있다보니 그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나 짚라인 같은 놀이기구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어 안전하고 산뜻한 느낌이 들었다는 점입니다.
한울공원 중심부에는 넓은 잔디밭이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중앙잔디밭을 피크닉 명소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검은 차양막 같은 것을 치면 그늘 아래에서 많은 분들이 피크닉을 나올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마지막으로는 한울공원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단지와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인데요. 나무도 많이 식재되어 있어 그늘을 형성해주고 있고 산책로 컨디션도 최상이었습니다. 한울공원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한울공원은 주변에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비롯하여 도서관, 기념관, 체육센터 등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그런 지역인데요. 보강천 미루나무숲과 함께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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