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양주시 문화재를 찾아서 죽산안씨연창위종가
양주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 답게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죽산안씨연창위종가’도 그 중 하나인데요.
어떤 곳인지 함께 보실까요?
양주시 문화재를 찾아서
죽산안씨연창위종가
양주 만송동에 위치한
죽산안씨연창위종가는
번잡한 일상에서 한 걸음 벗어나
옛 조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죽산안씨연창위종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종가'의 의미를 알아야 하는데요.
종가는 한 가문의 대를 잇는 맏이가
대대로 살아가는 집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오래된 집이 아니라,
조상에 대한 제사를 모시고
가문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는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인 셈이죠.
이곳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고택으로,
2001년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03호로 지정된
양주의 대표문화재인데요.
이 집의 시조는
세종대왕의 둘째 딸인
정의공주와 혼인한 연창위 안맹담입니다.
왕실과 깊은 인연을 맺은 명문가의 종가죠.
1500년(연산군 6년), 안맹담의 후손이
이곳에 집을 짓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전란을 겪으면서
건물 일부는 소실되었고,
영조대(18세기)에 다시 중건되면서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집은 500년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죽산안씨의 가문 역사를 이어왔는데요.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유구한 전통을 담고 있습니다.
왕실과 가까운 집안임에도
이 집은 겸손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당대를 대표하는 사대부의 생활상과
검소하지만 고귀한 전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죽산안씨연창위종가는
중부지방 한옥의 전형인 ‘ㅁ’자 형 구조로,
마당과 각 공간이 조화롭게 설계되어 있는데요.
대청, 대들보, 석가래, 돌계단 등
건물의 주요 구조가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마루와 뒷간 등 일부 구조는
500여 년 전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주거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대식 보수를 거치면서도
과거의 흔적을 꼼꼼히 지켜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죽산안씨연창위종가는
양주의 평탄한 분지에 남향으로 앉아 있으며,
칠봉산과 천보산이 둘러싸듯 자리했는데요.
고목과 마을 우물이 어우러진 풍경도 고즈넉합니다.
이곳은 현재도 종손이 가문을 지키며
관리하고 있는데요.
문화재인 만큼 종가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조용히 관람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죽산안씨연창위종가는
양주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한 걸음 여행지'입니다.
고택을 좋아하거나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 죽산안씨연창위종가
경기도 양주시 광사로 131-27 (광사동)
- #양주시
- #양주시청
- #클릭양주
- #양주시문화재
- #양주시문화관광
- #죽산안씨연창위종가
- #양주가볼만한곳
- #양주여행
- #양주관광
- #양주문화재
- #양주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