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공원에 에코존이 생겼어요

우리 서구의 갈마공원에 '에코존 조성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에코존(ECO Zone)이 조성됐습니다.

갈마공원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있는 갈마공원은 대전시 지하철 1호선 갈마역 1, 2번 출구에 인접해 있는 규모가 큰 공원입니다.

월평도서관과 국민생활관이 함께 있어, 특히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인데요.

갈마공원에 지난 4월 에코존이 조성됐습니다.

갈마공원 에코존 알림판

에코존 조성사업은 건강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하는

신한카드 그린컨슈머가 적립한 에코 포인트와 신한카드 그린 캠페인 기부금으로 조성하고 있는데요.

2021년 서울숲공원을 시작으로 2022년 부산APEC나루공원,

2023년 광주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이은 네 번째 에코존 공간으로 대전 갈마공원에 조성된 것입니다.

갈마공원 에코존 '만남의 공원' 구역에 식재된 다양한 식물

에코존 4호는 ‘만남의 공원’을 주제로 조성되었습니다.

소나무 등으로 울창한 숲속에 쉼터로 여러 개의 벤치를 설치하고,

원추리와 왕원추리, 나무수국, 산수국, 맥문동, 명자나무 등 다양한 식품을 심었습니다.

곤충호텔

그리고 독특한 모양의 3단 구조물이 눈에 띄는데, 곤충호텔이라고 합니다.

곤충 호텔은 곤충들의 안전한 서식 환경과 시민들의 생태 교육을 위해 만든 공간인데요.

상수리나무나 단풍나무, 신갈나무 등의 통나무 도막에 크고 작은 구멍을 뚫어 곤충들이 집 삼아 살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에코존 내 쉼터

​이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나무들이 곤충과 새의 터전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교류의 장소가 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갈마공원은 둔산 신시가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서구 갈마동 820번지 일원, 91,983㎡의 면적 규모로 조성된 공원입니다.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주민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공원 곳곳에는 넓게 조성된 산책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를 따라 흙길이나 야자 매트 길 혹은 나무 계단 길을 걷다 보면

도심 속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여유롭고 평화로운 기분이 들어요.

특히, 봄과 가을엔 나무들이 아름답게 물들어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산책길에는 규모가 큰 평안루와 전형적인 팔각정인 갈마정이 있습니다.

갈마공원 내 평안루

갈마정

외부과 연결되는 데크 계단길

실외 운동기구

곳곳에 체육시설도 있어서 간단한 운동을 즐기려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모래흙으로 다져진 넓은 중앙 운동장에서는 주말에 조기축구를 하기도 하고,

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불면서 맨발로 걷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들

맨발로 걷는 사람을 위해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꼭지도 있고, 음수대도 있습니다.

음수대와 발씻는 곳

갈마공원에서 또 하나 귀한 문화공간은 지난 2019년 12월에 개관한 월평도서관입니다.

갈마공원 내 월평도서관

월평도서관 야외 어린이 놀이시설

도서관 건물 밖에는 유아를 위한 놀이시설과 바로 앞 넓은 광장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공원 전체가 깔끔하고 조용해서 혼자 걷기에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참 좋은 공간입니다.

국군 제2연대 창설 공적비

공원 내에는 국군 제2연대 창설 공적비도 있는데요.

국군 초창기인 1946년 2월 28일 국방경비대 제2연대가 창설된 곳이 바로 이곳이어서,

1993년 전우들이 뜻을 모아 창설 기념비를 건립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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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갈마역을 중심으로 대단지 아파트와 대형 마트, 초, 중, 고등학교 등 밀집 지역에 자리 잡았지만,

넓은 광장과 운동장, 휴양 시설 등 밀집 지역 내 위치하면서도

도서관과 운동시설이 조화롭게 배치된 공원으로,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공원을 조성할 때 남아있던 야트막한 동산 형태의 자연 녹지가 남아 있어서 까치를 비롯해

직박구리, 청딱따구리 등 15종 이상의 조류와 너구리까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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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코존 조성은 도심 속에서 쾌적함을 더해 주는 귀한 사업인데요.

기존의 키 큰 나무 위주의 숲에서, 다양한 크기의 식생을 더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해

다채로운 숲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합니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싶다면 갈마공원을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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