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부경대 쪽문 양식 맛집 <오일리>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 개강을 맞이하니 남구 대연동의 대학가는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점심 시간대에는 대학가 음식점들이 대학생들로 붐비는데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대학가에 위치해 점심시간에 가보아도 좋을 맛집입니다.
파스타, 필라프, 리조또를 파는 양식당으로 나름 가성비 있는 가격에다가 맛도 괜찮은 <오일리>를 소개드립니다!
오일리
주소 : 부산 남구 수영로322번길 49-3 1층
전화번호 : 0507-1367-9512
영업시간 : 매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oilly.kr
부경대 쪽문쪽에 위치한 오일리는 근처의 경성대, 부경대 학생들에게 양식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1번 출구에서 300m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다양한 노선의 버스가 경성대·부경대 정류장을 거치므로 그 정류장에 내려서 오시면 됩니다.
자차로 이동하시면 가게 앞에 두 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며, 근처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매장 안에는 4인 테이블 3개, 2인 테이블 3개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적당한 넓이였고 저는 일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배달 주문도 들어왔지만 회전율이 비교적 빨라서 웨이팅은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깔끔한 분위기였으며,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건물 외벽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화장실은 남녀공용이었으며 작은 편이지만 깨끗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에 핸드크림, 고무줄, 면봉이 준비되어 있어 사장님의 세심함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각 테이블마다 나무꽂이에 꽂혀 있습니다. 파스타 메뉴가 가장 많았으며, 필라프, 리조또, 사이드 메뉴, 음료 등이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알배추 샐러드, 시그니처 로제 파스타, 크림 머쉬룸 리조또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대학가에 있는 식당이라서 그런지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파스타 메뉴가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저희는 시그니처 로제 파스타, 알배추 샐러드, 씨푸드 필라프를 시켰습니다.
손님이 많다보니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으며, 샐러드 - 필라프 - 파스타 순서로 나왔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경성대, 부경대 학생들에게는 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카운터 옆쪽으로는 일회용 앞치마가 넉넉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오일리에서는 윙봉 4조각을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는데,
네이버에 ‘경성대 오일리’를 검색하고 정보 칸으로 들어가면 윙봉 4조각 쿠폰이 있습니다.
플레이스 저장 후 직원분에게 보여주시면 무료로 윙봉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윙봉은 일반적인 시판 윙봉이며 메인 메뉴와 곁들이기 좋은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주문하고 나면 물이랑 물티슈 접시를 주시는데, 물티슈는 같이 나온 접시에 물을 부은 다음 적셔서 쓰시면 됩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식전빵인 치아바타(4pc)가 발사믹 식초, 피클과 함께 나옵니다. 빵이 퍽퍽하지 않은 촉촉한 식감이었고, 발사믹 식초는 새콤하니 적당량만 찍어서 먹었습니다.
전체 메뉴가 다 나오는 데까지는 10분정도 걸렸습니다.
포스팅을 하겠다고 마음 먹고 온 거라 전체적인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플레이팅이 하나같이 예쁘게 나와서 먼저 시각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알배추 샐러드(7.5)는 사이드메뉴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다른 음식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메뉴라서 시켜봤습니다.
맨 위에는 마늘 플레이크가 뿌려져 있으며, 양배추 사이사이에 고추기름이 뿌려져 있었습니다. 아래쪽에는 얼핏보면 흑임자소스인가?하는 앤초비 시저소스가 깔려 있었습니다.
잘라서 먹어보면, 고추 기름 때문인지 김치맛이 나면서도,
평소 양배추를 썩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파스타에 곁들이기 좋은 맛이 났습니다.
마늘 플레이크 덕분에 식감이 재미있었으며,
생배추처럼 빳빳한 느낌이 아니라, 어느정도 익은 식감이라 먹기에 편해서 좋았습니다.
알배추의 달달함과 앤초비 소스의 궁합이 생각보다 좋아서 파스타 한 입, 샐러드 한 입 이렇게 번갈아 가며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아~ 괜찮네 이러다가 나중에는 맛있어서 배추 끝부분까지 야무지게 잘라서 먹었습니다 ㅎ
시그니처 로제 파스타(18.0)는 파스타 중 가장 가격이 있는 메뉴였습니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 대다수의 방문객이 시키는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합니다! 크림 쪽은 베이컨 토핑이 들어가있으며 토마토 쪽은 미트볼, 버섯, 양파가 들어가있습니다.
면은 크림 쪽에 있는데, 기호에 따라 토마토 소스랑 섞어서 드셔도 되고 따로 드셔도 됩니다.
저는 먼저 토마토 소스를 떠 먹고 절반 정도 먹었을 때 섞으니, 제가 딱 좋아하는 로제 맛이어서 느끼함 없이 면이 술술 들어갔습니다.파스타 종류가 많아 뭘 먹을지 고민 하신다면 크림, 토마토, 로제의 세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로제 파스타를 꼭 시켜보시길 바랍니다.
씨푸드 필라프(13.0)는 계란후라이가 반숙으로 올라가 있으며, 오징어와 새우가 큼지막하게 토핑되어 있었습니다.
매장의 숟가락이 큰 편인데, 숟가락을 꽉 채우는 크기의 새우였으며, 해산물 토핑 외에도 채소와 베이컨 등 다양한 재료들도 같이 들어가 있어 양이 꽤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살짝 매콤한 필라프였으며(신라면 정도의 맵기) 느끼한 걸 싫어하시는 분이랑 같이 가신다면 이 메뉴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먹었을 때는 파스타를 더 많이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둘 다 많이 먹었습니다;
촉촉한 느낌이었으며 전체적으로 재료들이 큼직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을 중요하게 여기는 저는 엄청 좋았습니다.
후식으로 카운터 옆 냉장고에 요구르트랑 초콜릿이 있으니 챙겨가시면 됩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양식집이었지만, 느끼함을 잡아주는 여러 메뉴들이 있어서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호불호 갈리지 않을 대중적인 맛으로 인근 학교의 대학생, 교회 사람들,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오는, 인정받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위치가 가까운 부경대학교 학생들에게 <오일리> 를 추천드리며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남구 SNS 서포터즈 5기 이지석 취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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