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한산대첩광장, 밤바다 위로 피어오른 수군의 영혼– 야간에 더욱 빛나는 병선마당의 감동
한산대첩광장, 밤바다 위로 피어오른 수군의 영혼
– 야간에 더욱 빛나는 병선마당의 감동
📷 통영시 제9기 SNS기자단 김종화
경남 통영, 바다가 품은 역사의 도시.
그곳에 가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산대첩광장, 그중에서도 병선마당입니다.
저는 이곳을 밤에 찾았고, 낮과는 또 다른
깊은 감동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한산대첩광장입구의 조명이 빛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통영여행플렛폼이있습니다.
관광센터가 있습니다.
야간에도 넓은 광장은 젊은이들의 모임장소인 듯
한 무리 젊은이들이 몰려가고 있습니다.
아마 넓은 병선마당에서 만나고
인근의 맛집에 모이는 듯합니다.
광장 바닥에 적힌 글씨들
좌초, 우초 글씨가 보입니다.
바로 코앞에서 본 병선마당의 이순신장군과
조선수군의 모습입니다.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밤에 보니 더욱 실감 있는 조선의 수군입니다.
병선마당, 야간의 조명이 밝혀낸 수군의 혼
밤이 내려앉은 병선마당.
조명을 받은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군상 조형물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전장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대한 조형물 뒤쪽의 문주위에
거북선과 판옥선의 모습이 보입니다.
밤에 보니 더욱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1592년 임진란때 우리나라를 지킨 군함입니다.
조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병풍석들입니다.
이순신의 어록이 적혀 있습니다.
나라는 지켜야하는 절체절명의 순간들의 기록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어머님의 안부들
인간 이순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활을 당기는 장수, 북을 치는 병사, 노를 젓는 격군까지…
이들은 모두 전쟁의 긴박함과
생사를 건 순간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조형물 하나하나가 살아 숨 쉬는 듯했고,
함포에서는 금방이라도 포탄이 날아갈 것 같
은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조형물들은
오히려 낮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들의 외침, 긴장, 절박함이
고요한 밤공기 속에 녹아 흘러나오는 듯했죠.
학익진 전법, 바닥에서 되새기는 지혜
병선마당 바닥에는 **‘학익진(鶴翼陣)’**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학이 날개를 펼친 듯 한 진형은
이순신 장군의 전술 중 하나로,
한산도 대첩의 승리를 이끈 전략이기도 합니다.
야간 조명 아래 이 글자를 따라 걸으면,
전술 이상의 무언가가 전해집니다.
지략과 용기, 그리고 함께 싸운 수군들의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이름 없는 병사들을 위한 공간
우리는 종종 이순신 장군만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곳 병선마당은 격군,
포수, 기수, 취타대 등 이름 없이 쓰러져간
병사들까지 기리는 공간입니다.
“一將功成萬骨枯(일장공성만골고)”
“한 장수의 공은 수많은 병사의 희생 위에 세워진다.”
이 말처럼, 위대한 승리 뒤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죠.
통영 시는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총 3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형물과 병풍석,
문주, 전시관 등을 조성했고,
그 결과 오늘날의 병선마당이 탄생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다시 삶의 용기를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마음이 지치고 가라앉을 때
병선마당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세요.
조선 수군들이 싸웠던 그 바다.
지금은 고요하지만,
수백 년 전엔 피와 불꽃이 오갔던 격전지였습니다.
그 바다 앞에서, ‘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한산대첩광장 정보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관리기관: 관광안내소
문의전화: 055-650-0580, 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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