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고산성, 전주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경치 좋은 곳

전주에는 몇 가지 성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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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풍남문으로 유명한 전주성,

견훤 왕궁터가 있는 동고산성,

그리고 천경대, 만경대, 억경대로 불리는

경치 좋은 곳인

전주 남고산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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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주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남고산성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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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산성을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삼경사 쪽에서 올라갔습니다.

삼경사 부근에서 서암문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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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문은 성의 구석지고

드나들기 편리한 곳에

적 또는 상대편이 알 수 없게

꾸민 작은 성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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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진사례에는 암문이

2곳으로 기록이 돼있는데,

대동지지에는 3곳이었다고 전해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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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산성에는 총 7개의 송덕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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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문지에서 올라가면

바로 바위가 나타나고

가파른 길에 잡고 올라갈 수 있는

로프까지 마련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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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올라왔는데 멀리까지

보이는 경치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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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경사라는 절의 건물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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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 암각서는

전주시향토문화유산 제1호이며,

만경대 남쪽 바위에 “만경대”라고 쓴 글씨와

정몽주가 지었다는 시가 새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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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으로는 관찰사 이서구의 시도 있어요.

1820년 전라도 관찰사에

두 번째 부임한 이서구가

그해 가을 만경대에 올라 포은

정몽주의 시와 관찰사 권적이

차운한시를 보고

그 옆 암벽에 새긴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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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에서 내려가면

남고사라는 절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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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사는 고구려에서 백제로

귀화한 보덕의 제자 명덕이

668년(신라 문무왕 8년)에 창건하여

남고연국사라 이름 지었고,

오늘날의 이름인 남고사라 칭하게 된 것은

조선 성종 이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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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사 아래쪽으로는 서문지가 있고,

서문은 최근에 복원한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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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뒤쪽으로는 남고산성 안내도가

컬러로 만들어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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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산성은 사적 제294호이며,

고덕산성, 견훤성으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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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옆으로는 1846년에 세워진

남고진 서적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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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성벽을 따라 올라가는데

서문의 모습이 아주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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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높이 올라가면

저 멀리 모악산의 정상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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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경대와 가까워지면서

앞으로는 완산칠봉이 나타나고

겹겹의 산과 성벽이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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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억경대 정상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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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경대 표지석이 있고,

아래쪽으로는 좁은목약수터

표지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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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녀온 날은 미세먼지가 많아

전주 시내 풍경이 흐릿하게 보이는데,

억경대에는 사진으로 설명이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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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건 시설물들의

정기적인 보수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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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으로 두 개의 돌탑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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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경대는 높은 고지에 있어 한옥형의 정자를

하나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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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장대에도 남고산성의 설명문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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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성벽 지도에

현 위치가 표시가 되어있어

참고가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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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성벽길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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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성벽길과 함께 고덕산이 봉우리가

빼꼼하고 인사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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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 정상과

옆으로 보이는 산맥이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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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루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고덕산 정상을 바라보는 풍경>

<동문지>

해가 산을 넘어가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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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오니 관성묘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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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당은 삼국지로 우리에게

낯익은 관우 장군을 무신으로 받들어

제사 지내는 곳으로

주왕묘 또는 관제묘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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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관성묘(정전)의 문은 닫혀 있어서

관우의 상은 보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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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능선을 따라 성벽이 조성된

전주 남고산성의 반절을 돌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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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구불구불한 성벽길과 노을의

멋진 풍경이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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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역사 여행과

전주의 풍경을 둘러보는

남고산성 만경대, 억경대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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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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