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가능동 주민센터 관절팔팔 프로그램 참여 안내
관절팔팔프로그램
가능동주민센터
안녕하세요. 의정부시민 여러분. '관절팔팔프로그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의정부가능동주민센터에서 5월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직접 가능동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참여를 해봤습니다.
1층 로비에 들어오면 민원실 입구에 복지상담실이라고 보이는데요. 요새는 주민센터가 사무업무보다는 동 주민들의 복지제공을 위한 업무에 대한 비중이 더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특히 가능동은 65세 이상 연령대 영역에서 19.6%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의정부 평균 16.4%보다 높아, 열악한 상태에 있는 노인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합니다. 이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의정부보건소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관절팔팔프로그램'입니다.
오늘 진행되는 관절팔팔프로그램은 3층 304호 어수정실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 보겠습니다.
올라가 보니 이렇게 참여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담당자 분들이 준비를 하고 맞이해 주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어수정홀입구인데요. 벌써부터 참여 어르신분들이 오셔서 앉아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어수정이란 명칭은 (구)시민회관 일대에 왕이 물을 마신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운동시작 전에 동장님이 직접 올라오셔서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프로그램 시작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계셔서 가능동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마음이 전달되어 느껴졌습니다.
미리부터 와서 기다리고 계시는 참가자 어르신들이 스트레칭 고무밴드를 걸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강사님이 밝은 웃음으로 등장을 하셨습니다. 대한근관절학회 최미경 강사님이 진행을 해주십니다.
처음 시작은 간단하게 손박수로 시작을 합니다. 손박수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손끝박수를 치면 눈과 코에 자극이 되어 눈이 쉽게 피로하거나 코감기가 자주 걸리는 분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밴드를 이용해서 발에 끼우고 다리 스트레칭을 시작합니다. 고무밴드를 이용하면 그냥 하는것 보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힘을 덜 주고도 스트레칭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 운동에 효과가 좋아보입니다.
강사님의 다리스트레칭을 보고 구령에 맞춰서 모두 따라하고 계시는 모습이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 하나가 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현장입니다.
다음은 팔과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순서입니다. 먼저 맨손 동작으로 팔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고무밴드를 이용해서 천천히 힘이 들어가게 합니다.
서로 두명이서 짝을 지어서 상대편 허리에 고무밴드를 대고 끌어당기는 동작을 해봅니다. 상대방의 체중과 힘을 적절히 조절해서 균형을 맞추는 운동입니다.
이제 의자를 이용해서 까치발을 들고 종아리 힘을 키웁니다. 종아리근육은 혈액순환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틈틈이 까치발을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이제 목운동을 합니다. 목근육은 무거운 뇌를 지탱하기도 하고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위입니다.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턱 밑에 대고 지긋이 올려주면 힘이 들어가서 긴장되었던 목근육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팔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운동이 되는데요. 요새 많은 분들이 척추관협착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어르신분들이 간단하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동작입니다.
고관절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운동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앉은 상태에서 손을 앞으로 뻗어서 좌측으로 길게 뻗어주고 반대편으로도 길게 뻗어주면 무리가 되지 않는 동작으로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자세가 무슨 기마자세 같아보이죠? 타이치관절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타이치'라는 단어는 '태극'의 중국어인데요. 마치 태극권을 하듯 품새가 나옵니다.
이 동작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요. 태극권 동작의 한 부분이죠. 그냥 하는 동작이 아니라 위 아래 손 사이이에 공이 들어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만들어내는 동작입니다.
마치 태권도 정권지르기 동작같아 보입니다.ㅎ 이 동작 하나만 해도 온 몸에 힘이 들어가고 균형을 잡아주는데요. 태극 품새를 집중해서 따라하고 계십니다.
남자 어르신과 여자 어르신이 서로 나뉘어서 앉아 계셨는데요. 남자 어르신들이 일어나서 동작을 하고 그 다음에 여자 어르신들이 일어나서 동작을 하면 서로 보고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강사분이 남학생 여학생이라고 호칭을 하셔서 한층 젊어지신 기분이 들기도 할 것 같아요.ㅎ
운동을 마치면서 강사님이 타이치 인사법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한시간 동안 진행된 관절팔팔운동을 끝내고 나서는 귀가하실 분들은 귀가를 하시고 침을 맞고 싶으신 분들은 침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귀하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이렇게 선물도 드렸어요. 덕분에 저도 하나 얻어 왔습니다.ㅋ
가능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관절팔팔프로그램은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여가시간에 참여해서 건강도 챙기고 한시간 동안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노령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시대에 지역 복지관뿐만 아니라 관공서에서도 복지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질텐데요.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더 많이 늘어나고 그 혜택을 모두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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