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빵순이, 빵돌이 다 모여라~! <가락몰 전국 빵지자랑>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장소영

제2회 전국 빵지자랑~~~! 딩·동·댕·동~🎶”

작년에 이어 제2회를 맞은 “전국 빵지자랑~!” 다녀오셨나요?

작년엔 다른 일정으로 가지 못해 아쉬웠기에 올해엔 일정을 비워두고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요, 띠리링~~~ 하늘이 질투하여 비를 어찌나 뿜어내던지요~☔ 그러나! 빵을 향한 제 발걸음을 비가 막을쏘냐~ 긴 장화와 장 우산으로 장착하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빵빵빵🍞🥐🥖~~~!

비로 인해 현장이 한산할 줄 알았더니 웬걸요~ 길게 늘어선 줄도 보이고 부스마다 비에 굴하지 않은 빵 순례자들이 많이 와 계시더라고요.🤭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가락시장역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 걸어오시면 가락몰이 보이는데요, 오늘 행사는 가락몰 3층 하늘정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16곳, 강원지역 4곳의 베이커리, 총 20곳의 유명 베이커리에서 참여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수제 빵들을 선보이며 수익금 일부는 노숙인 무료급식소인 ‘하상바오로의 집’에 기부된다는데요, 단순한 빵 축제가 아닌 이용객 모두가 좋은 일에 나눔을 동참하는 따뜻한 행사랍니다.

그럼 눈을 홀릴 빵들을 보시겠어요~

마늘/양파 크림빵, 마늘 바게트, 강릉 감자빵, 초당 커피빵, 레몬 파운드 군단, 에스프레소 젤리, 크림 브륄레와 티라미수, 쌀로 만든 빵과 케이크류, 소금빵, 치즈빵, 크루아상, 전병, 견과빵, 깜빠뉴, 스콘, 몽블랑, 만쥬, 베이글, 각종 쿠키류와 마카롱 등등 모든 빵을 다 사진에 담을 순 없었지만, 그야말로 전국 각지의 유명하다는 제빵 명장님들이 출동한 ‘빵지자랑’이 펼쳐졌는데요, 덕분에 저는 빵지 순례를 하는 양, 눈으로 또 입으로 빵에 대한 목마름을 빵빵하게 채우는 행‘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장과 이벤트를 안내하는 <인포데스크>와 <이벤트 부스>, 그리고 행사장 맨 끝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분이 놓치는 현장이 있었는데요, 바로 <가락몰 도서관>에서 준비한 “맷돌 한 바퀴, 쿠키 한 조각” 부스였어요. 덕분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체험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어른들은 커피빈을 맷돌을 이용해 갈며 그야말로 향기로운 커피 향을 즐기며 코로도 또 맷돌로 곱게 간 원두 가루를 내려 입으로도 즐기는 커피 체험을 할 수 있었고요, 아이들은 준비된 쿠키에 색색의 아이싱으로 장식하는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환경지킴이인 저는 들고 다니는 텀블러에 커피를 받아들고 행복해했는데요, 쿠키를 체험하고 있는 남자아이 머리에 꽂힌 각종 쿠키 머리핀들을 보곤 귀여움에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안전 응급 부스> 옆에는 가락몰 상인회에서 준비하신 <가락몰 홍보부스>도 있었습니다. <가락몰 홍보부스>에서는 ‘도전! 5초’라는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5초나 5초에 근접한 시간에 맞춰 벨을 누르면 당첨권을 뽑을 기회를 얻는 건데요, 5초를 맞추는 게 쉽지만은 않아 재도전자들이 많은 와중 저는 4.86초를 기록해 당첨권을 뽑을 수 있었답니다.^^

또, <풍선 빵 오마카세>에서는 안정빈님이 빠른 손놀림으로 원하는 각종 빵류를 풍선으로 만들어주는 풍선 빵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었어요.

현장을 찾은 분들을 위해 귀여운 포토존도 마련되었답니다. 봉사자께서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이뿐 아니라, 사전 이벤트도 있었지만, 현장에서도 사연과 삼행시, 신청 곡을 받아 행사장이 즐거웠고요, 행사 첫날 오후 4시에 진행된 영수증 추첨 이벤트에는 3만 원 이상 구매하신 분들이 꽤 많으셨는지 모두 추첨 부스 앞에 모여 본인이 호명되기만을 기다리셨답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행사장에 마련된 파라솔 의자와 테이블에 앉아 햇살 가득한 봄 날씨와 함께 빵 잔치에 취해 볼 수도 있었겠는데 비로 인해 이 모든 걸 준비하신 관계자분들의 수고가 조금 무색해지기도 했지만, 대신 각자의 우산 아래, 한 손엔 우산과 구매한 빵 봉지, 다른 한 손엔 빵을 들고 먹는 우산 속 빵 파티가 연출되기도 했어요.^^

참! 가락몰 오셨으니 요건 정말 뽀너스~! 제철 음식이 나와 있는 홍보물이 있길래 한 장 찍어보았는데요, 농수축산물부터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시설이 있는 가락몰에서 제철 음식에 맞춘 장보기는 당연한 거죠~😁

'‘빵지자랑’ 소문을 듣고 비를 뚫고 저 멀리 여수와 진주에서 오신 분들도 계셨는데요, 전국 각지의 다양한 유명한 빵들을 가까이에서 맛보고 즐기며, 별책부록과 같은 현장 이벤트와 체험들이 더해져 다채로웠던 “제2회 전국 빵지자랑!” 혹 놓치셨다면, 내년엔 꼭 도전해서 행‘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