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봄나들이 가기 좋은 진천 여행지, 강당말공원과 송인 묘소
새싹이 돋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봄이 왔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추위에 움츠렸던 몸을 풀어주는 듯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산책하거나 나들이 가는 분들도 많아진 거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시간도 나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강당말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되어 있으니
편하게 방문하시면 됩니다.
공원으로 들어가니 봄을 알리는 꽃 중 하나인 산수유가 반겨 주었습니다.
곳곳에 매화, 산수유가 폈다는 소식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공원 내 설치된 배드민턴장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배드민턴장을 지나, 나무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낙엽이 많이 쌓인 것을 보니 가을에도 예쁠 거 같습니다.
잔디밭과 함께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주말에는 이곳으로 놀러 나오시는 분들도 많을 거 같습니다.
작은 천을 따라서도 산책로 이어져 있어서 가볍게 걷기에 좋았습니다.
중간에 작은 목교가 있는데 목교를 통해 건너편으로 갈 수 있고 건너편에도
잔디밭과 쉼터가 있어서 쉴 수 있습니다.
육교에 올라 강당말공원을 바라봅니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져 군민들에게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육교를 건너면 송인공원 산책로 입구가 나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충청북도의 기념물은 송인 묘소와 상산재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상산재는 고려의 충신으로 추앙받는 송인을 기리는 재실입니다.
상산은 진천 송 씨의 관향인 진천의 별칭이라고 하고 1세대 진천백의 유택 관리와 제례를 위한 재실의 이름으로 삼았다고 해요.
상산재 위쪽으로 충청북도 기념물인 진천 송인 묘소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진천 송 씨의 시조인 송인의 묘소이고 송인은 고려 중기의 문신이었다고 해요. 인종 4년 이자겸의 난 때 인종을 호위하다가 척준경이 이끄는 반란군에 의해 피살되었다고 합니다.
송인 묘소의 특징은 직사각형의 둘레돌을 두른 고려 시대의 특유한 묘제이며,
조선 후기에 세운 묘비가 2기 있다고 합니다.
송인 묘소 근처에도 공원 및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니 강당말 공원 방문하신다면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으니 다가오는 휴일 가볍게 나들이 가고 싶으시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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