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숨은 벚꽃 명소 가느래이설길

안동 시내에서 청송 쪽으로 향하는 국도를 타고

차를 달리다 보면 곳곳에 자리한

작은 시골마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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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평화로운 마을 중 한 곳,

이름도 예쁜 안동 가느래이설길 (임동면)이에요.

가느래이설길은 숨겨진 안동 벚꽃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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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호가 보일 때쯤 나오는 망천교를 건넌 뒤

좌측 길로 접어들면 입구에서부터

벚꽃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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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명한 벚꽃 명소만큼

큰 규모의 벚꽃길이 있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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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 덕분에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오롯이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로변 중간에는 작은 공터가 마련돼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꽃을 감상할 수도 있어요.

이따금 새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왼쪽으로는 푸른 임하호가 펼쳐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버스가 정차하는 시골마을버스 정류장 곁에도

벚나무 한 그루가 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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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버스 정류장 위로 벚꽃잎이 바람결에

하나 둘 떨어지는 모습은 더없이 예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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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벚꽃나무 가로수길은 임하호 취수탑으로

향하는 길까지 이어지는데,

취수탑 근처의 벚꽃들은 심은 지 오래되지는 않은 듯

아직은 키가 작습니다.

좀 더 시간이 흘러 벚나무들이 많이 자라

꽃을 풍성하게 피울 때면,

지금보다도 더 아름다운 벚꽃길이 이어지겠죠?

혹 벚꽃을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5월의 꽃을 만나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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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숨은 벚꽃 명소이자

숨은 작약꽃 명소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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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는 벚꽃이,

5월 중순에는 작약꽃이 피어납니다.

벚꽃 가로수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측에 위치한 숲당 꽃단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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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천 2리 마을 주민분들이 직접 정성껏 가꾼

작약 꽃밭이 이곳에 있어요.

다가오는 5월 중순에는

임동면 망천리 숲당 꽃단지의

작약 꽃밭도 만나보시기 바라요.

이상, 안동 숨은 벚꽃 명소이자

작약꽃 명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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