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방사역 폐역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죽령로1513번길 41-9

🅿️주차 : 공용 주차장 이용 가능

🔖편의시설 : 공용 화장실 이용 가능

🚗주변 가볼 만한 곳 : 희방사, 희방폭포, 인삼 박물관, 인삼시장, 창락역 옛 터, 유석사, 풍기온천리조트

영주 힐링 여행지 산골 철도 희방사역 폐역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기차소리 대신 이따금 새소리, 바람 소리 들려오는 한적하고 고요한 곳. 기다란 기찻길이 남아 있는 곳.

바로 경북 영주 희방사역 폐역입니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희방사역은 온통 푸릇푸릇한 자연으로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에요.

희방사역은 근처의 절인 희방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역으로 1942년에 개통된 이후 1970년대까지는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인해서 이곳 구간이 폐선이 되면서 희방사역은 결국 폐역이 되었어요.

현재는 무쇠달마을 주민분들이 주축이 된 무쇠달 협동조합에서 희방사역 옆의 기차 모양 카라반, 무쇠달다방, 주말 기찻길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며 이곳의 온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희방사역 작은 구내에는 과거의 무쇠달마을 및 희방폭포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놓여 있어요. 저고리, 치마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속 옛사람들의 모습이 아련한 향수를 자극합니다.

모자, 가방, 수세미, 고무신 등 직접 손수 만든 핸드메이트 제품들도 진열돼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역내를 벗어나자 하얀 강아지와 마주했어요. 귀여운 희방사역 지킴이일까요? 처음에 멍멍 짖던 강아지가 무쇠달 다방 사장님의 한 마디에 금세 얌전해집니다.

과거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내렸을 플랫폼에는 이제 자전거, 장난감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서 감성을 더해줍니다.

아카시아꽃을 비롯해 곳곳에 흰색, 노란색 작고 예쁜 꽃들이 피어 있어서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에요.

빨간색 열차 카라반과 노란색 꽃이 어우러진 모습도 예뻐서 찰칵~ 절로 사진을 찍게 됩니다.

이처럼 이곳은 북적북적 사람들이 오가던 때의 활기는 사라졌지만, 기차역 특유의 감성은 오롯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작지만 예쁜 숨은 여행지죠.

또한 희방사역이 소백산 자락길 3자락 시작점이기도 해서 트래킹 필수 코스이기도 해요.

희방사역 주변으로는 희방사, 희방폭포, 인삼 박물관, 인삼시장, 창락역 옛 터, 유석사 등 가볼 만한 곳도 많고 온천과 숙박을 함께 할 수 있는 풍기온천리조트도 자리하고 있어서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는 청량한 계절, 고즈넉한 희방사역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손 꼭 잡고 철길을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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