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에 봄이 상륙했나 봐요!

광양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흔치 않은 한파 섬진강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소학정 고매가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한반도의 봄은 섬진강에서 시작되고

섬진강의 봄은 소학정마을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매화를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매화 쉼터에 포토존이 생겼네요!

이 나무가 바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소학정 백매화에요

혹독한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매화!

매화는 맑고 밝은 빛깔과

깊은 향기를 지닌 꽃인데요

그래서 꽃말도 ‘기품’이라고 해요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의 한 소절인데요

동지섣달에 맹추위에도

소학정마을에 오니 꽃을 볼 수 있네요

청초한 아름다움과 향기를 내뿜는 매화!

추위에 파르르 떨고 있는 매화를 보니

강인함과 애틋함이 교차하네요

매화 향기가 바람결에 스치듯 은은하게 맴도네요

그윽한 매향을 가까이서 맡고 싶어 매화 가지를

끌어당겨 코앞에 대니 매화에 향기가 없네요

매화는 눈을 지그시 감고 향기를 음미해야 한대요.

소학정마을 홍매화에요.

홍매화의 절반은 꽃망울이 부풀었고

또 절반은 망울 속에 숨어 있는데요

아직 만개한 꽃을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찬바람 속에서도 매화가 꽃눈을 뜨고 있어요

따사로운 햇살이 나뭇가지들의 속을

켜켜이 채워 넣고 있기 때문이에요

찬바람에 연분홍 치마처럼 꽃잎이 휘날리네요

파르르 떨고 있는 꽃이 예쁘던지

꽃이 예뻐서, 세상은 어찌나 예쁘던지~

온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요

나뭇가지마다 줄지어 피어난 꽃송이가

솜털처럼 포근한 따스한 느낌이고

그윽한 봄 향기를 풍기는 매화는

작고 소박하네요.

은은하게 퍼지는 매화 향기가

잠시 강추위를 잊게 해주었는데요

‘저절로 물 흐르고 꽃 핀다’

수류화개(水流花開)의 섬진강은

소학정 매화를 시작으로 북상할 거예요.

꽃은 피었지만 소학정 마을의 풍경은

아직 황량하고 거칠기만 한데요.

꽃 구경 왔다가 추우면 마을 위에 있는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해도 좋을 거예요

소학정 고매의 꽃이 지면

매화마을에서 한바탕 꽃잔치를 벌이고

섬진강 변을 울긋불긋 수놓을 텐데요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맞이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섬진강으로 떠나요

우리나라 대표 봄 축제인 ‘광양매화축제’

오는 3월 10~19일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

슬로건으로 4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이와 함께

섬진강으로 봄맞이 여행 어떠세요!

이제 막 피어오른 봉오리마다 생명이 깃들어

봄의 달콤한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소학정마을회관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소학정길 10-3


섬진강 매화 향기 따라 봄마중 떠나요

#섬진강매화 #소학정마을 #광양매화축제

최설민 광양시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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