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송정숙

오래도록 마을의 역사를 품고, 마을 사람들의 쉼터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은 팽나무 한 그루가 수호신처럼 우뚝 서있는 장유 무계 마을!

2021년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어 깨끗하게 정비된 마을이 '한층 더 돋보이고, 정이 넘치는 마을'을 지향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서 벽화사업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팽나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카페 <무계헌> 그리고 팽나무 갤러리길을 포스팅합니다.​​

이 카페는 무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 노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21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랜 세월을 지켜온 팽나무와 더불어 도시재생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활동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계헌의 '헌'은 처마 '헌'자로 무계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처마, 무계 지역 주민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작은 '처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발음이 쉽지는 않지만,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듯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2천원, 제가 주문한 유자차는 3천원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카페의 분위기는 동네 사랑방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될 듯 싶구요.​​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팽나무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듯했어요.

아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어색하지 않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창을 활짝 열고 반겨주는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을 마주하며 갤러리 골목을 걸어 봅니다.​​

빈 센트 반 고흐의 아이리스와 별 헤는 밤, 클로드 모네의 아르장퇴유의 연못, 폴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 등 다양한 세계의 명화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림 옆으로 작품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구요.​​

김홍도의 무동,신사임당의 초충도 외에도 이중섭 작가의 작품 두어점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무계마을에 있는 경상남도 기념물인 <김해 무계리 지석묘>도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흥미로웠답니다.​​

갤러리 골목인 셈인데요.

새로운 디자인이 더해져 방문객의 발걸음을 더하고 있는 중입니다.​​

팽나무 주변 뿐 아니라 마을을 산책하다보면 담장마다 아름다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정겨운 마을이기도 합니다.​​

봄이면 대청천변 주변으로 왕벚꽃길이 펼쳐지기도 하는데요.

담장 벽에는 벚꽃나무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봄이 되면 만개한 꽃도 날아다니는 나비도 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곳이랍니다.

주변으로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보니, 이런 마을 풍경이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바람이 매섭던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려 들었던 몸의 기지개를 활짝 펴고, 정겨운 이야기를 품고 있는 무계 마을로의 산책길 어떠실까요?

따스한 차가 있는 정겨운 카페, 아름드리 팽나무, 지붕없는 갤러리가 펼쳐져 있는 곳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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