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콩국수 덕후의 5월 일기]

3일에 한 번꼴로 간 곳, 장군보쌈 콩국수 이야기

저는 콩국수를 좋아합니다.

아니, 좋아한다는 말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네요.

콩국수를 먹기 위해 여름을 기다리고,

콩국수가 개시됐다는 말에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사람,

그게 저예요.

그리고 드디어, 그 계절이 왔습니다.

태백에서 콩국수의 계절을 제대로 열어준 곳,

바로 장군보쌈입니다.

위치는 강원 태백시 협심길 26-5,

보쌈으로 이미 꽤 유명한 집이지만,

진짜 숨은 보석은 바로 ‘콩.국.수’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콩국수에 소금 넣어 드세요?

설탕 넣어 드세요?

콩국수 개시 알림 = 나의 출동 신호

올해 처음 콩국수를 개시한 날,

저는 거짓말 하나 없이

곧장 장군보쌈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월 한 달 동안 무려 5회차 방문.

딱 계산해보면 3일에 한 번꼴이에요.

(제가 이렇게 성실한 사람인 줄, 저도 몰랐습니다.)

이 집 콩국수, 왜 이렇게 중독적일까요?

장군보쌈의 콩국수는

거품도 없고, 과한 장식도 없고,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은

딱 '진짜 콩국수’입니다.

✔️ 콩물은 고소함의 끝판왕,

✔️ 면은 쫄깃한데 절대 텁텁하지 않고,

✔️ 얼음 없이도 차가운 담백함이 살아 있어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콩물과 면만으로도

이토록 풍성한 맛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여기서 처음 알았습니다.

5번 가도 매번 새롭다

한 그릇 비우고 나면

“내가 이렇게 빨리 먹었나?” 하고 당황할 정도예요.

한 입, 두 입, 하다가 정신 차리면

그릇은 비워져 있고

이미 다음 방문 날짜를 머릿속으로

정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같이 간 지인은

“넌 콩국수를 먹는 게 아니라, 마시는 거 같다”고 말했지만

저는 이걸 '존중'이라고 부릅니다.

콩국수에 대한 예의는 남기지 않는 것.

콩국수 덕후의 추천 팁

점심시간엔 조금 서두르세요.

메뉴판 왜봐요 그냥 콩국수 시키세요

미니수육은 반찬이죠, 그냥 콩국수 시켜요

국물 남기지 마세요, 돌아가면 또 생각나거든요

📍 장군보쌈

강원도 태백시 협심길 26-5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X)

📞 문의

033-581-8986

💡 포장도 가능! 그런데 그냥 드세요,

가는 길 어떻게 참아요?

저는 아마 6월에도 이곳을 또 찾을 겁니다.

7월엔요? 말해 뭐해요.

콩국수가 있는 한, 제 여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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