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은 남양주시 별내면과 서울 노원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509.7미터입니다.

서울 근교 산들 중에서도 풍광과 전망이 좋고

등산 난이도가 낮아 산악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산입니다.

불암산산 정상부에 있는

큰 바위가 부처님의 모습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필암산 혹은 천보산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불암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인 천년 고찰 불암사와

천보사 및 석천암 등이 있습니다.

불암산 등반 코스

- 불암사 주차장 코스 -

불암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돌과 바위로 이루어진 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돌산’입니다.

운동화나 가벼운 경량 트레킹화보다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발바닥에 무리가 덜 갑니다.

불암산 남양주시 코스는

불암사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요.

등산 초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불암사에서 불암산 정상까지는

성인 보통 걸음으로 원점 회귀

왕복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불암산 등산코스

1코스 : 불암사~석천암~쉼터(1)~거북바위~정상 => 2.2km(소요시간 : 2시간)

2코스 : 불암사~불암산장~깔딱고개~거북바위~정상 => 1.2km(소요시간 : 약1시간20분)

3코스 : 불암사~천보사~불암산선~깔딱고개~거북바위~정상 => 2.5km(소요시간 : 약2시간30분)

4코스 : 쉼터(2)~석천암 => 0.2km(소요시간 : 20분)

5코스 : 석천암~불암사 => 0.2km(소요시간 : 약20분)

다만,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불암사 주차장이나

조금 더 올라가서 등산객을 위한 주차장

이용하면 됩니다.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저는 오후 2시 정도에 출발했는데요.

그 시간에도 산행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족이나 지인들 혹은 혼자 산행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벼운 차림과

생수 한 통 들고 올라가는 분도 계셨고요.

시작부터 돌길이 시작됩니다. 전날 내린 비로

불암산 계곡의 물소리가 우렁찹니다.

땅은 촉촉하게 젖어 있고 공기도 너무 신선합니다.

돌 틈마다 흘러나온 물이

작은 웅덩이가 되고 폭포수가 되어 쏟아집니다.

큰 화강암 바위도 많았는데요.

모양이 특이해서 바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갈림길마다 안내판이 잘 세워져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데요.

워낙 길이 나쁘고 돌이 많아

헷갈리는 구간은 있었어요.

이런 곳에서는 산악회 등에서 걸어둔

빨간색 리본을 따라가면 됩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숨어 활동했던 동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불암산 중반쯤에는

‘석천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습니다.

바위를 병풍 삼아 대웅전과 삼성각,

약사전 등의 전각 등이 있습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1966년 주지 설봉스님이 조성한

마애미륵불이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풍수가에 따르면 마애미륵불 자리는

쌍혈자리(명당)자리여서 여기서 기도를 드리면

원하는 바를 빨리 이룰 수 있다고 해요.

대웅전 뒤편 삼성각에 오르면

남양주시 별내면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석천암에는 벌써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피어 있습니다.

석천암을 지나 10여 분 정도만 더 가면

마지막 관문인 ‘깔딱고개’가 나옵니다.

깔딱고개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고도 합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펼쳐지는 풍경에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옵니다.

남양주시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더 좋았습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2010년 세워진

불암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아

인증샷 찍기는 힘들다고 하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오전에 비가 왔다 안 왔다 해서인지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풍경 감상과 인증샷 촬영까지

모두 여유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표지석 더 위쪽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태극기 게양대까지는 밧줄을 잡고

암벽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많은 분들이 용감하게 밧줄을 잡고

바위 끝까지 올라가시더라고요.

저도 용기를 내서 올라갔다 왔습니다.

근데 내려올 때가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정상에 오르니 상계동 쪽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정상에서 본 반대편 봉우리도

너무 웅장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불암산 등반은 처음이었지만

너무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을까요?

요즘 바람도 선선하고

파란 하늘도 예뻐서

등산하기 정말 좋은 날씨인데요.

여러분들도 꼭 한번 불암산에

올라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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