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현지인 추천 맛집

자굴산촌국수

의령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

맛과 가성비 그리고 레트로감성까지 고루 갖춘 완벽한 맛집 자굴산촌국수

초여름인가 했더니 한여름이라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무척 더운날씨에 딱 어울리는 국수집을 찾아갔습니다.

경남 의령 맛집 자굴산촌국수집인데요.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10분 정도 대기후에 주문할 수 있었어요. 국수를 먹다 보니 줄서서 먹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레트로감성 가득한 분위기

맛도 맛인데 자굴산촌국수 출입문을 여는 순간 그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월을 빗겨간 듯한 레트로 느낌의 분위기, 너무도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는 깨끗한 내부를 보니 주인장께서 얼마나 이곳을 애정하는지 느껴졌어요.

반듯하게 적어 내려간 메뉴판과 손님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따뜻합니다.

워낙 손님이 많아서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해요.

메뉴는 물국수, 비빔국수, 여름메뉴 콩국수, 겨울메뉴 떡국 4가지인데 계절메뉴가 있으니 보통 3가지 메뉴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식당 내부를 자세히 보니 주택을 개조한 듯합니다. 거실과 방 마당 등이 있어서 할머니집에 온듯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바깥에 있는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 되고 잇어요.

화장실 가는 길에 대문을 열어보니 소담하고 깔끔한 마당이 나옵니다. 마당은 식당 거실공간과 이어져 있고요.

비주얼과 맛을 고루 갖춘 비빔국수와 콩국수

마음같아서는 세가지 메뉴를 고루 시켜보고 싶었지만 양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여름메뉴 콩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했어요. 사실, 떡국도 별미라고 해서 그 맛이 궁금하더라고요. 겨울에 떡국맛보러 또 올 작정입니다.

매콤새콤달콤한 양념장과 비벼 먹으면 찰떡인 비빔국수에요. 상추와 오이 양배추 등 야채와 함께 슥슥 비벼먹으니 꿀맛이에요.

콩국수에 들어간 커다란 얼음만 보아도 시원하네요. 잘 삶겨진 계란과 오이 통깨가 가득 올라가 고소함을 더합니다. 걸죽한 콩물과 국수면을 함께 먹으면 저절로 건강해 질것만 같아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콩국수, 보통 여름 메뉴로 판매하기에 놓치지 않고 시키게 돼요.

흔히 먹을 수 있는 국수임에도 무언가 특별하고 깔끔합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점심시간 전부터 바쁜 시간이 지나고도 계속 손님이 들어오는 이유겠지요.

정성스런 음식과 소박하면서도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는 자굴산촌국수에서 시원한 여름 별미를 즐기세요!

자굴산 촌국수

경남 의령군 칠곡면 칠곡로 54

055-57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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