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도심 속에 스며든 문화유적, 동춘당공원과 둔산선사유적지
대전에는 도심 속에 스며들어있는 문화유적지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동춘당공원과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둔산선사유적지는 역사가 깃든 장소로도 유명하지만 도심 속 산책길로도 좋은 곳이기도 해서 많은 대전 시민들이 찾는 장소들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지친 일상 속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도심 속 문화유적지에서 가볍게 산책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춘당공원>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동춘당은 조선 효종 때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선생의 별당으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인데요. 늘 봄과 같다는 뜻의 동춘당은 송준길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동춘당공원이 다른 특별한 점은 바로 연못이 많다는 것인데요. 공원 곳곳에 연못과 산책길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풍경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연못에 식물들이 무성하게 피어나있어서 자연을 한껏 느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쯤에는 이 공원 일대가 조명과 조형물로 꾸며지기도 하는데 연말 분위기를 느끼러 방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동춘당 국화주
‘동춘당 국화주’ 들어보셨나요? 국화주는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나호로 지정된 전통주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각 문중에서 전통적으로 술을 빚었다고 하는데, 문중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은진송씨 동춘당 가문의 술이 바로 국화주인데, 가문에서 대를 이어 현재까지도 국화주 빚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가문을 대표하는 술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기도 했고, 앞으로도 대를 이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문화관광해설
문화해설이 필요할 경우 대전광역시관광협회로 신청하면 되는데요. 문화관광해설사는 1월과 12월 동절기를 제외하고 매일 상주 활동 중으로 답사 7일 전, 4명 이상 단체의 요구 시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례비 없음) 정기 해설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2시, 4시 (매일 3회)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내사항
*대전광역시관광협회
TEL : 042) 226-8410
*대전광역시 관광진흥과
TEL : 042) 270-3981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해설사통합예약
<대전 둔산선사유적지>
역사의 첫 단락인 선사시대는 역사의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요한 시작점인 선사시대의 유적지가 대전에도 있는데요, 바로 대전 서구 월평동에 있는 둔산선사유적지입니다.
둔산선사유적지는 1991년 3월 둔산 지구 택지개발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어 1991년 5월부터 9월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해 구석기시대 유적, 신석기시대 유적, 청동기시대 유적을 발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 곳에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발굴된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다양한 형태의 움집들과 원시인들의 생활 모습들이 재현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와 함께 구석구석 핀 꽃들로 산책하며 자연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선사유적지는 24시간 무료개방으로 언제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역사현장이라는 점에서 다른 유적지들과는 다른 친근함이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밝게 켜지는데 조명과 함께 대나무숲이 멀리서도 보여 도심 속 숲속이라는 말이 절로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심 속 문화유적지 두 곳을 소개해보았는데요. 동춘당공원과 둔산선사유적지는 주거지 근처에 있는 문화유적지로 쉽게 방문하기 좋은 문화유적지들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 도심에 스며든 문화유적지 두 곳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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