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볼 만한 곳, 도심 속 숨은 휴식처 '수천이들 근린공원'
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볼 만한 곳,
도심 속 숨은 휴식처
'수천이들 근린공원'
수천이들 공원은 자운대 네거리에서 신성교 다리를 건너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공원입니다. 도심 속이라는 공간제약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넓은 잔디밭 풍경과 함께 나무와 바위들이 조화롭게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도심 속 풍경이 아파트 단지와는 조금은 다른, 연구단지 속 풍경에 오히려 시야가 확장되어 넓은 잔디밭의 초록이 더 싱그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수천이들 근린공원은 조경이 참 잘된 공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위들 사이사이로 붉게 올라온 꽃무릇의 꽃대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기라도 하듯 가을꽃의 자태를 계절에 맞춰 드러내 주는 징표 같아요.
잔디광장이 너무 확 트여서 아이와 함께하면 초록의 자연이 더 크게 와닿을 듯합니다. 근린공원답게 곳곳에 운동기구가 있어요.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로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농구장, 축구나 풋살을 할 수 있는 겸용구장,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좋은 산책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공원, 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정말 도심 속 숨은 휴식처가 따로 없는 듯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가을바람 맞으며 걷는 걸음이 기분이 좋아지네요.
수천이들 근린공원 가까이에는 충렬사가 있어요.
충렬사는 민영환, 최익현, 이준열, 안중근, 윤봉길 의사 총 5분의 독립운동가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입니다.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하고 관리하는 곳이네요. 충정의 높은 뜻을 후손에게 전하기 위해 이런 사당을 지어서 관리하는 곳이에요. 아쉽지만 5월 제향 행사 시에만 오픈이 된다고 하네요.
수천이들 근린공원에서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다진 후 동네 산책처럼 충렬사까지 함께 가본다면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듯해요. 다양한 공간으로 만족 지수 120% 수천이들 근린공원 소식입니다.
- #대전유성공원
- #유성공원
- #유성근린공원
- #수천이들근린공원
- #신성동공원
- #대전수천이들
- #신성동
- #대전산책로
- #충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