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정성 가득한 빵이 가득한 공간

달콤한 하루를 보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 564-27

안녕하세요. 불당동 나그네입니다. 이번에는 천안의 대표 빵집, 뚜쥬르 본점을 다녀왔습니다.

천안 동남구 구룡동에 위치한 이곳은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뚜쥬르 빵돌가마마을’이라는 이름처럼 테마파크처럼 넓고 다양한 공간을 갖춘 곳입니다. 규모가 워낙 커서 관광지처럼 구경할 거리도 많고, 빵 종류도 다양해 혼자 방문해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마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안내판

처음 입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을 전체를 안내해주는 지도입니다. 덕분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어요. 붉은 벽돌로 지어진 본관 외관이 고풍스럽고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 브런치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빵마을카페. 내부는 붐벼서 들어가진 못했다.

마을 안쪽에는 '빵마을카페'라는 별도 공간도 있었습니다. 브런치 메뉴와 커피, 차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보였고 외관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통창 너머로 햇살이 잘 들어오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지만, 제가 방문한 날엔 대기 줄이 너무 길어 아쉽게도 들어가 보진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여유 있을 때 꼭 들러 보고 싶은 곳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 갓 구워져 나오는 돌가마빵. 진열대는 늘 손님들로 붐빈다.

내부로 들어서니 뚜쥬르의 자랑, 돌가마에서 갓 구운 빵 냄새가 퍼져 있었습니다. 거북이빵은 천연효모를 14시간 이상 발효해 모카의 진한 향이 가득한 맛이었어요. 거북이빵은 별도 전용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저도 줄이 길어지기 전에 서둘러 거북이빵을 구매했습니다.

▲ 뚜쥬르 빵 인기 순위

▲ 많은 종류의 빵을 판매하는 뚜쥬르

인기 메뉴 순위는 1위 돌가마만주, 2위 거북이빵, 3위 돌가마 브레드였어요. 다양한 빵을 시식하거나 냄새만으로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돌가마만주와 소금빵을 구입해보았습니다. 소금빵은 갓 구워져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고, 돌가마만주 역시 별미였습니다.

▲ 뚜쥬르 케이크 하우스

케이크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케이크 외에도 초콜릿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었고, 특히 뚜쥬르 초콜릿은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뚜쥬르 관련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었습니다. 단순히 빵이 아닌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 시즌 한정 제품도 준비돼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다.

▲ 뚜쥬르 기념품 코너

마지막으로 전시 코너에는 빵을 굽는 돌가마의 축소 모형과 브랜드 히스토리가 소개돼 있었는데요. 뚜쥬르와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사이의 브랜드 오해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전시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그 외에도 브랜드가 어떤 철학으로 시작되었는지, 어떤 원료를 쓰는지 등 다양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