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놀자, 부산진성 한복문화관

부산진성 한복문화관

안녕하세요. 제5기 동구 소셜미디어 홍보단입니다. 오늘은 부산시 동구 범일동 부산진성 서문 옆에 '부산진성 한복문화관'을 찾아갔습니다. 부산진성 한복문화관은 부산 동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래추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거점시설로 2022년 7월에 개관했는데, 주민과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어보며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부산진성 한복문화관

부산진성 한복문화관 1층 전시체험관에는 한복 전시장과 AR 피팅기, 멀티비전이 있습니다. 멀티비전에는 한복이 시대별로 구분돼 있는데 그중에 자세히 보고 싶은 한복을 누르면 그 한복에 대한 확대된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이 화면에 나옵니다.

부산진성 한복문화관 멀티비전 시대별 한복

AR 피팅기는 화면의 사람 형태에 맞춰서 서면 화면에 손바닥 모양 마우스가 나옵니다. 손을 들면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손바닥이 내 손을 따라 움직여서 성별, 한복 모양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한복을 다 입고 나면 QR 코드로 영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신의 AI 기술로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입니다. 한복이 낯설기만 한 청소년과 장년층에 AI 기술로 다가가 '흥미'와 '한복 입는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AR 피팅기 체험

2층은 한복을 직접 입어보는 한복 체험관입니다. 벽에 책가도가 그려져 있는데 알고 보니 남녀 탈의실이었습니다. 한복은 물론 족두리와 비녀, 버선 등 많은 소품도 비치돼 있습니다. 왕이 입었던 곤룡포와 덕온공주가 입었던 원삼을 재현하는 등 많은 한복이 전시돼 있고, 입어볼 수 있는 한복도 많이 준비돼 있습니다.

부산진성 한복문화관 한복 체험

3층은 예절교육관과 한복전시장, 실내 포토존과 야외 포토존이 있습니다. 실내 포토존에는 일월오봉도와 왕이 앉는 자리까지 만들어져 있어서 마치 왕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복을 입고 영화 속 대사인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말을 하며 즐거워합니다.

부산진성 한복문화관 예절교육관과 포토존

부산진성 한복문화관은 1층에서 체험을 하고, 2층에서 한복을 입고, 3층에서 사진 촬영까지 해볼 수 있어서 그야말로 완벽한 한복체험이 가능합니다. 한복 입기에 서툰 관람객을 위해 입고 벗는 것을 도와줍니다. 한복문화관에서 만난 한 여성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한복을 안 입었는데, 요즘은 한복 입고 사진도 많이 찍습니다. 우리 옷이라는 생각도 있고, 무엇보다 아름답기 때문 아닐까요?"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