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 전
[부여 정림사지 박물관] 비가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관람
백제시대 중 가장 화려했던
사비시기의 불교유적을
전시해 놓은 곳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364
지난 주에 유난히 긴 가을 장마비가 내렸습니다.
거의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린 것 같은데 비가 그치고 나니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추워졌습니다.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비가 오는 날에는 여행하기가 꺼려지는데 비가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정림사지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은 정림사지 터에 조성된 박물관으로 정림사지와 관련된 전시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림사지 박물관은 백제시대 중 가장 화려했던 사비시기의 불교유적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백제사비시기 불교와 그 중심에 있던 정림사를 주제로 전시하고 있으며 박물관 건물 형태는 불교의 상징인 "卍“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나뉘어져 있고 규모가 큰 박물관은 아니니 관람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전시실 앞에 부여소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부여관광(부여10경)에 대한 자료가 있어 부여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제1전시실에 들어가면 인피니티룸이 반깁니다.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AR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알아가고 화려한 조명을 이용한 라이팅 쇼를 볼 수 있습니다.
AR 체험을 진행하려면 먼저 정림사지박물관 앱을 다운받아야 합니다.
앱 실행 후 AR체험 버튼을 누르고 컬렉션에 담고 싶은 유물을 선택해 진열장에서 유물을 찾아 컬렉션을 채워주면 됩니다.
1915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복원된 정림사지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남북 일직선상에 중문, 탑, 금당, 강당을 배치한 백제시대 사찰의 가람배치를 알 수 있고 현재 정림사지에는 석탑, 석불좌상이 남아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영상과 전시 테이블을 통해 소조상, 연꽃무늬 와당의 유물적 가치와 의의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테이블에 있는 유물카드를 들어 올려 정림사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언어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고 알아 가고 싶은 것을 직접 선택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축소해 놓은 모형 진열장에는 오층석탑의 축조과정과 비례미 등의 정보가 투시됩니다.
정림사지오층석탑은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현존하는 백제 석탑 중 하나입니다.
높이는 8.9m이며 전통건축물의 처마선과 같은 지붕돌의 부드러운 곡석과 각 층의 안정감 있고 균형 잡힌 모습은 매우 세련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적 양식으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온전한 형태가 아닌 조각들이 많은데 인장와, 치미ㆍ전, 삼족기 등 의미있는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실 가운데에 연꽃이 있습니다.
정림사지의 연지를 LED 연꽃 모형으로 연출했는데 은은하게 빛나는 연꽃은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정림사지 복원 모형 위로 아름다운 사계가 펼쳐지는 맵핑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AR콘텐츠를 통해 정림사지의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데 화려한 영상과 함께하는 정림사지는 더욱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림사지관인 제1전시실을 관람하고 백제불교전시관인 2전시실로 이동하는 통로는 화려한 영상이 펼쳐집니다.
극락정토를 형상화한 미디어아트가 상영되면서 연꽃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집니다.
바닥에서는 가는 걸음마다 꽃이 피어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불교의 나라였던 백제, 사비시대 6명의 왕들이 백제 불교 발전을 위해 행했던 업적을 대화 형식의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의 가람배치에 대해 알아가는 전시입니다.
가람배치는 탑, 금당, 강당 등 사찰의 중심부를 형성하는 건물 배치를 말하는데 시대와 종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백제는 불교를 국가 이념으로 정립했기에 사찰은 매우 중요한 건축물이었습니다.
백제, 고구려, 신라, 중국, 일본의 가람배치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가람배치를 해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보부상과 관련된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전국을 돌며 활동했던 보부상의 다양한 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보부상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패랭이모자도 볼 수 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스크레치 체험도 가능합니다.
프로타주 체험종이는 안내데스크에서 나누어 주고 있었고 마음에 드는 유물을 골라 색연필을 대고 문지르면 작품이 완성됩니다.
쉬워 보였지만, 체험하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선명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뒤쪽에 백제의복 체험하는 곳이 있는데 직접 옷을 입어보는 것은 아니고 사진을 찍고 나면 나에게 어울리는 의복이 입혀져 나옵니다.
농부, 승려, 왕, 왕비 등 다양하게 등장하는데 가족들이 서로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하며 진행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에는 기념품 구입도 가능합니다.
백제금동대향로 종이 모형 접기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유익할 것 같았고 이 외에 백제의상 종이접기, 큐브, 자개 마그넷, 백제 문양전 마그넷, 키링 등 백제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 관람 후 밖으로 나가서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석조여래좌상을 보았는데 박물관에서 정보를 얻은 후 보니 더 의미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관람하기 좋은 박물관이었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
○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 관람시간: 3월~10월 09:00~18:00, 11월~2월 09:00~17:00,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 휴관
○ 문의: 041-832-2721
○ 입장료: 무료
* 취재일 2025년 10월 1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일상의 소중함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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