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극장 관람 후기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극장 관람 후기
주말 아침 부지런을 떨어 강릉 독립 예술 극장인 신영극장을 찾았습니다.
휘황찬란한 상업 영화에 질렸을 때 생각의 환기는 역시 독립 영화만 한 게 없더라고요.
1960년대부터 운영한 이 극장은 강릉인들의 유일한 영화 창구였기에 영화가 개봉하는 날이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9년 멀티플렉스 상영관 도입으로 폐관이라는 시련도 있었지만 강릉 시민 분들께서 끝까지 손을 놓지 않은 덕에
지금은 강원도의 유일무이한 독립영화관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이제는 떼어낼 수 없는 강릉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영화 포스터들이 줄지어 있고 고전 영화부터 국내외 신작 영화 약 3,000편의 DVD와 블루레이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강릉 시민이면 누구나 대여료(2,000원~3,000원) 를 지불하고 대여할 수 있습니다.
영화 티켓 가격은 성인 9,000원, 청소년 8,000원, 초등학생 6,000원 / 만 65세 이상, 미취학 아동,
장애인 휠체어 이용객 동반인 1명은 5,000원이며 강릉 독립 예술 극장
정기 후원 회원인 경우 2,000원 할인 적용되어지니 참고해주세요.
한쪽에는 개봉작 소식들과 각종 영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면 눈이 반짝반짝할 겁니다.
저는 돌아오는 정동진 독립 영화제가 진짜 기대돼요.
상영관 좌석은 총 111석으로 의자도 푹신푹신해서 쾌적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업영화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창작자의 의도가 중시되는 영화, 자본과 배급망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작품들이 대거 상영 중에 있으니 영화적 다양성 면에서는 더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이곳 독립 예술 극장에서는 씨네토크도 종종 이루어지는데 영화 관람 후 감독님 및 배우분들이 참석하는
관람객과의 대화는 꽤나 값진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저도 이곳에서 충무로에 떠오르는 샛별 배우 심달기님을 가까이 마주했을때는 심장이 두근두근.
영화 스크린이나 TV로 접했던 배우분들을 강릉에서 마주하는 일은 꽤나 두근거리는 일들입니다.
최근에는 배우 전여빈님도 다녀가셨다고 하네요. 씨네토크는 홈페이지 및 인스타로 확인 가능합니다.
오늘 제가 픽한 영화는 나카가와 류타로 감독의 <이윽고 바다에 닿다>라는 작품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소중한 이를 잃은 남겨진 사람들이 전하는 상실의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었습니다.
상영 기간 동안 예매 이벤트 선물로 A3 영화 포스터도 겟할 수 있으니 종영 전 꼭 방문해 주세요.
이외에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있으니 연인분들 혹은 가족분들에게 문화 창구 장소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정강로 2100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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