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솔방죽은 제천시 청전동에 위치한 저수지로, 현재는 습지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솔방죽으로 가는 방법은 초록의 삼한길 중간에서 들어가는 방법과, 청전주공1차아파트 앞에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제천현대아파트 앞쪽으로 난 길 초입에 표지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그늘진 곳마다 쌓여있는 날이었다.

금새 도착한 솔방죽의 저수지 물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새하얀 풍경이었다.

저수지 주변의 둑을 따라 산책길이 이어지는데, 모든 잎과 풍경이 황량한 겨울풍경이었지만 그 가운데 하나씩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이 푸르름을 느끼게 해준다.

둑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하늘바람길이다. 마침 바람이 새차게 부는 날이라 거센 바람을 맞으며 걸었다.

반 바퀴를 채 돌았을까,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댓바람길이라고 이름 붙은 데크길이 나온다.

나무 데크 길 옆으로는 갈대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 새하얀 눈과 포슬포슬한 갈대잎이 차가운 날씨에도 따듯한 겨울감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데크를 건너면 빨간색 줄기가 눈에 띄는 관목식물이 심어진 정원이 나온다.

물의정원이라고 이름붙은 이 곳은 다랭이논 습지이다. 지금은 물이 있는 곳에 하얀 눈이 쌓여있다. 봄이 되어 잎이 돋고 물이 물이 녹은 모습이 정말 예쁘고 아기자기할 것 같다.

옆으로는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중심에 선 생태학습장과 나비원, 미선나무 서식지가 있다.

지금은 상록수를 제외하고는 어떤 식물도 제대로 볼 수 없는 겨울이지만, 다른 계절에 오면 계절마다 피어나는 예쁘고 다양한 꽃들과 식물들로 가득찬다. 꽃이나 식물 앞에 이름표가 다 세워져 있어서 식물 구경하기에도 좋다.

겨울에도 산책하기 좋은 솔방죽! 날이 조금씩 풀리면서 더 걷기 좋은 계절이 오면 솔방죽으로 가벼운 산책을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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