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통영 가볼만한곳 통영 삼도수군통제영과 세병관
통영 가볼만한곳 통영 삼도수군통제영과 세병관
통영 중앙시장에서 동피랑과 서피랑 언덕 사이를 바라보면 언덕 중턱에 아주 큰 우뚝 솟아있는 건물이 보이는데요 바로 세병관입니다. 세병관은 삼도수군통제영의 객사로 1605년 세워져서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지금까지 남아있는 조선 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닥 면적이 넓은 건물로 손꼽히는 국보로 지정된 건물입니다.
통영중앙시장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으로 사적 제402호로 지정된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은 1604년에 설치되어 1895년에 폐영될 때까지 전라, 충청, 경상의 3도 수군을 지휘하던 본부였습니다.
<통영삼도수군통제영>
관람료 : 일반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관람시간 :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관람이 가능합니다.
- 문화관광해설사 근무시간 : 10:00~17:00
- 문화관광해설사 점심시간 12:00~13:00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은 1998년 2월 사적으로 지정되어 사라진 건물들에 대한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운주당, 백화당, 병고, 종영청, 산성청, 12공방 등의 건물들을 복원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때 제1대 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에 설치했던 본부가 최초의 통제영이었는데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떠난 정유재란 이후 여러 곳으로 옮겨져 지금의 통영시 도룡포에 자리를 정하였습니다. 1604년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부임한 뒤 제209대 통제사 홍남주까지 무려 290년간 왜적에 대비하는 조선수군의 총본부로서 오늘날의 해군사령부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통영삼도수군통제영으로 들어가는 곳은 망일루입니다. 광해군 3년(1611년) 제10대 우치적 통제사가 세웠으며, 영조 45년(1769년) 제128대 이국현 통제사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다시 지었습니다. 일명 세병문이라고도 하며 통행금지와 해제를 알리는 커다란 종이 있어 종루라고도 하였습니다. 소실되었던 것을 2000년에 다시 중건하였습니다.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어서 세병관 경내를 걷는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는 정자와 건축물, 많은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수항루는 2층 누각으로 통영성 남문 밖에 위치하였는데 임진왜란의 승전을 같이 기념하기 위하여 숙종 3년(1677년) 제58대 윤천뢰 통제사가 건립하였습니다. 수항루는 봄가을 군점(수조) 때에 모의 왜병으로부터 항복받는 행사를 거행해 왔습니다. 해안 매립으로 인해 선착장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려 1986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중건하였습니다.
통영 두룡포 기사비는 제6대, 9대 수군통제사 이경준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19대, 25대 수군통제사 구인후가 조선 인조 3년(1625)에 세운 것입니다. 두룡포는 원래 작은 포구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경준이 삼도수군통제영을 옮겨옴으로써 전략적인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이 비석은 원래 통제영의 남문 밖에 세웠던 것인데 1904년에 세병관 경내로 옮겨왔습니다. 이 비석은 몸돌과 머리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머리돌에는 하나의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오르는 두 마리의 용이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비문은 창원 대도호부의 부사였던 박홍미가 지었습니다. 비문에
는 이 비를 세우게 된 경위와 통제사 이경준의 약력 및 업적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도수군통제영 경내에는 발길 닿는 곳마다 많은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석인은 숙종 27년(1701년) 제77대 류성추 통제사 때 세병관 뜰에 액막이로 만든 석인으로 추측되며 세병관 앞 장대석 석축 해체 과정에서 석인 5기가 발굴되어 현재의 위치에 설치하였습니다. 많은 비석들을 모아놓은 통제사비군이 있습니다. 역대 통제사들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이 시내 일원에 흩어져 있던 것을 현 위치에 모아서 동향으로 58기를 4줄로 나란히 세워 놓은 것을 말합니다. 통제사비군은 통제사가 부임하여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에 이 지방 군,관, 민이 세운 일종의 송덕비인데 표제인 송덕비, 추사비, 거사비, 사적비, 불망비, 타루비, 유애비, 선정비 등으로 다양합니다.
운주당은 인제 23년(1645년 제21대 이완 통제사 때 경무당과 함께 창건하였습니다. 운주는 '운주유악지' 중에서 나온 말로 군막 속에서 전략을 세운다는 것을 말함이나 통제사가 통제영 군무를 보는 집무실입니다.
통제영 병무를 관장하던 병고는 선조 37년(1604년) 제6대 이경준 통제사 때 통제영 설치와 함께 세워졌습니다. 통제영 병무를 관장하던 곳으로 현재 대포, 창, 검 무기류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제일 높이 있는 정자로 올라가면 통영의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 내에는 가볼 곳이 너무 많은데요 제일 핵심적인 건물 세병관인데요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세병관은 삼도수군통제영의 객사로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삼도수군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겼고 이듬해인 1605년에 세병관을 세웠습니다. 수수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의 세병관은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의미인 '만하세병'에서 따온 이름으로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누리길 바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현판은 제137대 통제사인 서유대가 썼다고 전해집니다. 세병관 앞뜰에는 영기와 장군기를 세우기 위해 깃대를 고정하는 커다란 두 개의 돌기둥으로 정조 10년(1786년)에 세워졌으며 원래는 세병관 뜰 앞 좌우 양편으로 2기가 있었으나 현재 세병관 앞뜰 담장 부근에 서쪽 1기만 남아 있습니다.
세병관 오른쪽으로는 12공방이 있습니다. 제반 군기와 진상품을 생산하였던 곳으로 백화당 서쪽에 자리하며 군수품 생산과 민생에 필요한 물품은 물론 조정에 진공품과 때로는 중국 가는 사신의 헌상품까지도 조달하는 조직적인 분업의 군영 공방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초기 변방에서 각종 군수품을 자체 조달목적으로 이순신 장군이 한산진에서 시작하였으나 (1593년) 임진란 이후 통제영이 창성하자 크게 번창하여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생산하였습니다.
통영삼도수군통제영과 세병관 통영중앙시장에서 동피랑, 서피랑과 함게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곳인데 꼭 방문하셔서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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