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깊은 산속 칼봉산에 숨겨진 작은 계곡, 경반사 계곡여행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사람없는 깊은산속의 계곡을 찾으시는 분
♧여름에 가볼만한 특별한 계곡을 찾으시는 분
연인산도립공원 경반지구에 숨겨진
계곡 가평 경반사계곡 탐험기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가평에서 규모가 크다 싶은 하천들은 하나의 고유명사로서 각자만의 이름이 지정되어 있지만, 일부 구간은 같은 계곡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장소들이 꽤 많은 듯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서 가평천의 백둔리계곡과 조종천의 녹수계곡 등이 있는데요, 해당 계곡들은 전체적인 계곡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계곡안의 계곡'이라고 해도 무방하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가평읍의 경반사계곡도 칼봉산(구혈)계곡의 한 구간으로서 별도의 이름을 지니고 있는 장소인데요. 이곳까지 방문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여름날의 계곡트래킹을 목적으로 방문하신다면 아마 최상의 여름휴가지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멋졌던 자연계곡이었답니다. 그럼 경반사계곡은 어떤 곳인지 지금 바로 만나보도록 할까요?
가평 경반사계곡 방문정보(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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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반사계곡 가는방법 |
경반사계곡 물놀이정보 |
경반사계곡 기타정보 |
칼봉산자연휴양림에서 이어지는 비포장길 도로를 따라 40분정도 걸어올라가야하며 경반분교를 기준으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한 경반사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경반사계곡은 칼봉산계곡으로 합류되는 작은 계곡으로 물놀이를 할만한 소가 폭포와 함께 조성되어 있으며, 워낙 산속에 위치하고 있는 탓에 사람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경반사계곡에서 조금만 더 발품을 팔면 가평관내에서 가장 멋진 폭포로 손꼽히는 수락폭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내용은 추후 포스팅으로 안내예정) |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계곡 및 등산로입니다. |
등산로가 계곡인지, 계곡이 등산로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경반사계곡 올라가는 길
중간중간 계곡을 가로질러가야하므로 여분의 양말 또는 샌달을 신고오셔야합니다.
칼봉산 계곡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걷다보면 최소 20년이상 되었을 법한 낡은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경반사계곡'을 안내하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반사계곡은 칼봉산계곡의 최상류에 위치한 경반사일대의 계곡을 말하는데, 해당 계곡과 수락폭포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이 합류하여 칼봉산계곡이 형성되는 것이랍니다. 경반사계곡으로 향하려면 꽤 오랜시간을 걸어올라가야 하는데요, 길을 걷다보면 등산로를 가로지르는 크고 작은 하천이 6개 이상 나옴과 동시에 등산로를 따라 흘러내려오는 시냇물도 셀 수 없이 많아 이곳이 등산로를 걷는 것인지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랍니다. 등산을 갈때는 등산화를 신는 것이 정석이지만, 적어도 이곳에서는 샌달이 적합해보였는데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군채 길을 건널 수 있는 곳이 많은 장소인 만큼 여름철 계곡트래킹으로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그런 장소였습니다.
연인산도립공원 표지판이 세워져있는
지점에서부터 시작되는 경반사계곡의 전경
깊은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계곡
오프로드의 성지라 불리우는 경반분교와 이곳에 존재하는 마지막 민가를 지나면 아래와 같이 '연인산도립공원 종합안내도'가 세워진 장소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이곳부터 우리가 아래에서부터 봐오던 칼봉산계곡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반사계곡'이 시작됩니다. 바위표면의 굴곡을 따라 힘있게 흘러내려가는 계곡물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이렇게 깊은 산속에 사진과 같은 멋진 계곡이 자리하고 있음이 그저 신비롭게 다가올 뿐이었답니다. 경반사계곡의 사실상 종점은 경반사입구에 위치한 작은 폭포인데요, 아무래도 상류에 위치한 계곡이다보니 앞서 구경하며 올라온 경반사계곡의 수량과 비교했을때 더할나위 없이 적어보였지만 이곳을 별도의 계곡으로 이름을 지정한 이유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그 모습이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장소를 방문해
보는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던 경반사계곡
여름날의 특별한 트래킹을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경반사계곡 폭포는 사람이 더이상 올라갈 수 없는 형태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이곳의 전경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경반사계곡이라는 장소를 이해하기에 충분했지만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있는 특이한 지형과 더불어 폭포수가 흘러내려오는 저 먼 곳에는 어떤 풍경이 숨어져있을까 싶은 마음에 신발을 벗고 맨발채로 폭포위쪽으로 무작정 탐방을 떠나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경반사계곡 폭포 상류방향으로는 그렇게 눈에 띌만한 풍경이 자리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청정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깨끗한 계곡물이 연신 쏟아지고 있었고,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계곡의 풍경이 인상깊게 다가왔답니다(사실상 경반사계곡은 경반폭포까지만 구경하는 것이 적당해보였어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장소를 방문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던 곳이지만, 순수한 자연계곡의 본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경반사계곡에서 여러분들도 특별한 여름날의 트래킹을 즐겨보시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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