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예술에 혼을 담다, 2025 고양시 공예품 전시
2025 고양시 공예품 전시회가 2025. 6. 5. (목)부터 6. 17. (화)까지 총 13일간 덕양구청 여권민원실 옆 ‘가치샵’에서 개최됩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10:00~17:00까지이며, 18:00~23:00에는 전시회 홍보를 위한 조명만 켜지며 내부 관람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고양시 공예품 전시회는 ‘예술에 혼을 담다’를 주제로 목·칠, 도자, 금속, 종이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인 10명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입니다. 고양시에 사업자를 둔 대한민국 명장, 숙련기술전수자, 고양시 공예명장 등 최고 수준 공예인의 작품 전시회이며 판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장 내부는 교육서비스, 사람 중심, 착한소비문화, 가치 공유, 공공서비스, 일자리 나눔, 사회서비스 등 각 주제별로 구역이 나뉘어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대쪽엔 각 공예인들의 개별 작품이 따로 전시되어 있어 공예인들 각자의 고유한 기법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공예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표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얼굴 작품과 한지를 활용해 나무의 나이테를 정교하게 구현한 작품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표정마다 다양한 감정을 담은 작품은 보는 이가 각기 다른 감정을 느끼며 공감할 수 있게 했고, 한지로 만든 나이테는 자연의 시간과 삶의 흔적을 잘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 전통 옻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찻상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옻칠 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자연 항균 작용은 물론 친환경 재료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이 돋보입니다.
전시장 한쪽에는 호랑이 모양을 한 귀여운 향꽂이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표정과 형태가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옆에는 한국의 정서와 전통 관습이 녹아 있는 도깨비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도깨비는 민간 설화 속 신앙적 존재로, 선한 이에게는 복을 내리고 악한 이에게는 벌을 내리는 ‘권선징악’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도깨비 형상의 작품들은 다소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그 표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정교한 조형미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거친 표정 속에도 작가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졌고, 전통 설화 속 도깨비가 지닌 신비롭고도 강렬한 이미지를 공예적으로 훌륭히 구현해낸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 공예에 담긴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공예인의 깊은 정성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익숙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전통의 가치와 예술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고양시 공예인들의 열정과 손끝에서 빚어진 작품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감동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고양시소셜기자단
- #2025고양시공예품전시
- #고양시공예품
- #공예품전시
- #가치샵
- #가치샵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