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 [천안시민리포터] 천안 광덕산 산행
안녕하세요.
천안시민리포터
지금 즉시 출발입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자리한
⛰️광덕산을 찾았습니다.
광덕산은 해발 699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등산하는
천안의 대표적인 산입니다.
광덕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일반적으로 광덕사 앞에서 출발하여
정상에 오른 뒤
장군 바위를 경유해 내려오지만,
이번에는 장군바위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광덕산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보다
장군 바위를 경유해 정상으로 가는 길이
다소 완만하기 때문입니다.
광덕사에서 약 500m 지나면
정상과 장군 바위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 아랫길은 장군 바위로 가는 길입니다.
장군 바위로 가는 길은 완만하지만
무엇보다도 멍석이 깔려 있어
푹신푹신하여 보행이 편리합니다.
하지만 멍석을 깐 진짜 이유는
많은 등산객들이 이 길을 지나면서 발생하는
지반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지형 변화를 막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등산을 하다 보면
국가지정번호가 적힌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위치안내판, 위치표지판,
위치안내표지판, 뭐가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국가지정번호는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등산 중에 갑작스러운 위급 사항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옆에는 간단한 응급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간이 구급함이 설치되어 있기는 한데
열쇠가 채워져 있어
사용하려면 상당히 곤란하겠군요.^^!!
등산로에 자리한 막걸릿집입니다.
산을 오르다 목이 탈 때
막걸리 한 잔 쭉 들이켜면
정말 시원하겠지요?
하지만 과음은 산행을 더욱 힘들게 하니
딱 한 잔만 하도록 하심이 어떨까요?
힘들다고 느껴질 만하면
어김없이 벤치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잠시 앉아 숨을 고른 뒤
계속 산행을 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장군 바위 못 미쳐 박씨 샘이 있습니다.
졸졸 흐르는 물이지만
한 번도 마른 날이 없는 샘으로
얼마나 시원한지 모릅니다.
물론 식수로도 가능합니다.
드디어 광덕사에서
2.81km 떨어진
장군 바위에 도착하였습니다.
바위 뒤편에 장군 바위 유래를 적은
안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옛날 어느 약해 빠진 젊은이가
광덕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허기와 갈증으로 사경에 빠졌다가
커다란 바위 밑으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고
장군이 되었다고 하는데,
어째 좀 허술합니다.
이정표를 보니
정상까지 1.2km라고 적혀있습니다.
광덕사에서 정상까지 2.43km 인데
광덕사에서 장군 바위를 경유하면
정상까지 4km가 됩니다.
정상에 광덕산 699.3m라고 새긴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까 장군 바위로 올라가던 길에서는
볼 수 없던 평상이 놓여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면
들어 누우라고 평상을 설치하였는데,
정말 이 길은 오르기 힘든
마의 등산로인 모양입니다.
쉬지 않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정자가 나옵니다.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아
정자를 보니 구세주를 만난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기서 1km를 더 내려가야
광덕사입니다.
마침내 광덕사를 지나
일주문 앞까지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무려 6.43km 구간을 말이죠......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신발에 묻은 흙을 솔과 물로 닦을 수 있도록
개천을 가로질러 끈을 설치하고
그 끈에 솔을 매달아 놓았습니다.
저도 내려가 털고 나왔는데,
이로써 산행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정말 힘든 하루의 여정이었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이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몸이 찌뿌둥하다고 느낀다면
광덕산 산행 한 번 해보지 않으렵니까?
감사합니다.
#2025_천안시민리포터
#2025_천안관광
- #2025_천안시민리포터
- #2025_천안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