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억의 한 장, 별이 빛나는 밤에 떠나는 도시캠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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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디한 캠핑용품이 한자리에 캠핑박람회, 푸른 갑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박2일 도시캠핑, 다양한 부대행사가 가득한 캠핑축제로 구성된 <2024 도시캠핑대전>이 DCC 제2전시장, 갑천변, 한빛광장에서 2024년 6월 6일(목)부터 6월 9일(일)까지 펼쳐졌습니다. 대전시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들도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의 도시캠핑대전 박람회 소식을 전해 들으셨죠? 오늘은 별이 빛나는 밤에 떠나는 도시캠핑대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엑스포다리의 조명, 불어오는 갑천 바람, 구름 사이로 보이는 달빛이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지금부터 함께 도시캠핑대전으로 떠나봐요~

시대에 따라 흐름이 변하듯이 다양한 모습으로 차박, 혼캠, 도시캠핑 등 즐기는 캠핑 문화가 생긴 거 같습니다. 주변을 보면 틈틈이 캠핑 용품을 챙겨서 2박 3일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고 가볍게 테이블과 의자, 먹을거리를 챙겨 기분 전환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대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전시는 지난해 9월 이후 2번째 도시캠핑대전을 열었습니다. 산과 강도 좋지만 도시에서 즐기는 캠핑은 어떤 모습일까요? 멀리 갈 필요 없이 갑천에서 즐길 수 있는 1박 2일 도시캠핑이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졌습니다.

걷기 좋은 엑스포다리를 가 볼까 하고 갑천변을 찾아갔더니 무대 조명이 보이고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텐트 불빛이 모여 있는 다리 위에서 1박 2일을 즐기는 도시캠핑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갑천 잔디밭 위로 텐트들이 모여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아는 노래가 들리니 눈길이 갔습니다. 여유로움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한밭수목원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에 입구로 해설사와 함께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알고 보니 도시캠핑대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달빛걷기'였습니다. 야간에 걸어보는 한밭수목원이라니 정말 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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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탑 방향으로 걸어가는 엑스포다리 위에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 펼쳐졌는데요,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돋는 먹을거리가 있는 푸드트럭과 테이블과 의자, 스탠딩 테이블이 있어 새로웠습니다. 시원하게 부는 갑천 바람을 느끼며 다리 위에서 먹는 소떡소떡, 와플, 떡볶이, 다코야키, 야끼소바 등, 이 조합 아주 칭찬합니다. 안 먹을 수 없는 분위기 속에 테이블 하나를 잡고 갑천을 바라보며 맛있게 먹었어요. 기분 좋게 먹었으니 다시 앞으로 걸어가 봅니다.

한빛탑이 있는 넓은 한빛광장에는 예쁜 텐트 콘테스트, 소상공인 마켓, 어린이 체험부스 등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보는 재미가 가득했던 텐트들이 기억에 남아 사진을 남겼어요. 텐트를 찍어도 되나 싶었는데 텐트 주인분이 편하게 들어와서 찍고 이렇게 하면 더 예쁘게 사진이 나온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20대 커플은 "이번에 처음 와 봤는데 도시캠핑이라는 콘셉트가 새롭고 예쁜 텐트들도 구경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행사장을 둘러보니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한빛광장과 엑스포다리 위의 다양한 푸드트럭과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캠핑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시에서 캠핑을 즐기는 것만 같은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캠핑축제 관련인지 모르고 쓱 보았는데 다시 보니 엑스포다리 조명 아래 테이블과 낚시 의자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한빛광장에 마련된 테이블 부스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밤에 찾아오니 한빛탑과 꿈돌이 조명이 더 예쁘게 빛나는 거 같았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산책 삼아 엑스포다리를 걷다가 보았던 도시캠핑대전 기억이 떠올랐는데 그때보다 구석구석 알차게 준비된 거 같습니다. 도심캠핑대전의 홍보 문구처럼 더 새롭고 더 커진 <2024 도시캠핑대전> 행사장에서 예쁜 텐트도 구경하고 울려 퍼지는 버스킹 공연과 푸드트럭 음식을 맛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도시캠핑대전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살기 좋은 초록도시 대전의 여유로움을 가득 느끼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2024 도시캠핑대전>은 마무리되었지만 '갑천별빛 페스타'가 한빛광장, 엑스포다리 먹거리존에서 진행된다고 해요. 행사 기간 동안 푸드트럭과 맥주부스, 버스킹 공연을 만날 수 있답니다. 한빛광장 먹거리존은 6월 13일 목요일, 엑스포다리 먹거리존은 6월 16일까지 운영되오니 갑천에서 별빛을 맞으며 예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겨보세요. 주말에 다녀오고 정말 좋아서 친구들에게도 찾아가 보라고 사진도 보내고 추천했어요! 2024 도시캠핑대전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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