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군산시 봄 여행지 - 임피역에서 추억여행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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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봄 여행지 - 임피역에서 추억여행을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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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2023 군산 사이버 기자단 - 박순배 |
전국적으로 벚꽃 개화 소식이 들려오고
우리 군산에도 막 벚꽃이 개화를 시작했고
이번 주말이면 만발할 듯 보이네요.
군산시 봄 여행지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군산 벚꽃 명소로는
월명산공원, 은파호수공원, 종합운동장 등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벚꽃 명소가 있는데요.
아름다운 벚꽃 보고
돌아가시는 길에 들려 가시라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임피역을 소개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
"와 이런 작은 역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
임피역은 1912년 건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 중 하나로
당시의 전형적인 간이역 모습을
갖춘 철도 역사여서,
대한민국 근대유산 등록문화재 제20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아름다운 역사 앞에서
멋진 사진 찍으며 방문을 기록해 봅니다.
군산시 임피면 술산리에 있는
작은 간이역 임피역은
지금은 역으로서의 기능은 사라지고
이 지역 출신 소설가 채만식 문학기행과
연계한 기차체험공간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임피역 공원에는 임피역사, 객차 전시관,
시실리 광장, 재래식 화장실 등이 있는데
우선 임피역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객차 전시관을 방문했습니다.
공원 한편에 있는 객차 전시관은
실제 열차의 객차 2량을 연결하여
만든 전시관입니다.
객차 전시관에는 임피역의 역사 소개와 함께
2007년 12월 31일 운행을 멈춘
군산선 통근열차의 마지막 운행 영상도
만날 수 있어요.
임피역이 있는 군산선은
전라도의 농산물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한 중요 교통로로 만들어져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전시관에서는 군산선과 일제의 수탈,
소설 탁류 와 세길로, 추억의 통학 열차,
임피면의 역사와 문화, 군산 여행정보를
전시패널과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군산에는 이곳 외에도 많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임피역과 가까운 발산리 유적과
경암동 철길마을도 꼭 추천해 주고 싶네요.
임피역은 1912년 호남선의 지선으로
완공된 군산선에 위치한 역입니다.
본래 임피면 읍내리에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기차가 지나가면 산이 끊기고
기차의 운행 진동으로 인해 임피 지역의 기가
훼손된다는 풍수지리적 이유로
지역 유림의 반대에 부딪혀
지금의 술산리에 역이 생겼다고 하네요.
1936년 신축한 임피 역사 안에는
군산선 열차 시간표, 포스터,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고,
채만식의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의 소설 속
조형물로 재현되어 있어
30년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군산시 봄 여행지 -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군산시 임피역
임피역 밖으로 나오면 임피역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공용 화장실도 있습니다.
이 화장실도 전시 공간이니
함께 구경해 보세요
임피역 입구에는
옥구농민 항일항쟁을 기념하는 기념탑이
서 있습니다.
옥구농민 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전라북도 옥구의 이엽사 농장에서
일본인 지주가 75%라는 고율의 소작료를
요구하는 등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맞서
봉기한 농민 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쟁으로,
전라북도 지역 농민운동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합니다.
광장에는 소설 속 인물들이
포토존을 만들어 줘서
연출 사진을 찍어도 좋을 듯합니다.
군산시 봄 여행지 -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임피역으로 오세요!
오늘 소개한 임피역은
군산 여행의 필수 여행지이지만
안타깝게도 시내권에서
벗어나 있는 여행지여서 찾는 분들이
적은 곳입니다.
잔디밭도 좋고 봄이면 철쭉,
벚꽃이 꽃을 피워 아름다운 곳이니
군산시 봄 여행지를 찾으시거나,
군산 벚꽃 여행 오시면 돌아가시는 길에
임피역도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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