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낳은 천재화가

이인성 화가를 아시나요?

무려 조선의 고갱으로 불렸던 이인성은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서양작가인데요.

대구 북구 산격동의

에덴아파트의 담벼락에는

이인성 화가의 대표작 12점의 작품

7m 크기의 대형벽화

감상할 수 있다 해서 방문했습니다.

먼저 이인성 화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1912년 8월 28일

대구에서 태어난 이인성

그리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

4남 1녀 중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의 반대에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1928년 본격적으로

미술계에 입문했습니다.

이인성 화가의 첫 당선작은

16살 세계아동미술전람회에서

'촌락의 풍경'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일요일에 산격동에서

하루종일 머물며

그렸던 그림으로 이 상을 받으면서

어린이 이인성은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답니다.

이인성과 북구 산격동과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이인성 화가의 대표작

'사과나무' 또한

과거 산격동 일대와

유통단지에 있던 사과밭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라고 하니

산격동에 이인성 사과나무길이 조성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과나무 거리 초입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은 이인성 화가의

1942년작 '사과나무'입니다.

91*116.5cm에 그려진 유화작품을

높이 7m의 벽화로 만나보니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인데요.

단순히 이인성 화가의 작품을

그래도 옮겨 그린 게 아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다고 하는데,

'사과나무' 작품 역시

일제강점기의 미완의 시대정신을

현재의 우리가 완성하자는 의미를 닮아

원작보다

더 붉게 그려내었다고 하니,

이런 깨알 포인트들도 비교하며

산격동 이인성 벽화거리를 본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벽화를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며

이인성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예술, 그림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조선의 고갱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어림 집작할 수 있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벽화에

작가 작품명이나 제작연도

간단한 내용도 같이 기재되어 있었다면

저 같은 일반인도

좀 더 이인성 화가의 작품에

쉽게 친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구 북구 산격동 에덴아파트 담벼락의

천재화가 이인성의 작품들을 만나보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벽화였지만 작가 특유의 화풍을

잘 표현한 듯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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