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대산터미널 근처 분식 맛집

국수로

제11기 함안 SNS 기자단 이도윤

경남 함안의 대산면은 전국 최대 규모의 수박생산단지가 위치하고 있고, 아름다운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강전망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용화산 둘레길과 합강정, 반구정이 있습니다.

남강을 따라 둑방길의 국토 종주 자전거 길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국수로

위치: 경남 함안군 대산면 대산중앙로 226-3

오픈시간: 06시~9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은 문의해 주세요.)

☎ 055) 582-2040

합강정과 반구정의 아름다운 낙동강 전망이 보이는 곳을 방문하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배는 고파오고 점심을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점심 메뉴로 좋은 국숫집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국수로'라고 적힌 문이 보입니다. 대산면 보건지소가 근처에 있는 대산중앙로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대산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도 있어 주차하기에 편리합니다.

'국수 전문점이지만 다른 분식 메뉴도 있겠지?' 생각하고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작은 분식점 안에 따뜻한 난로가 켜져 있고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있는 아늑한 곳입니다. 도심의 식당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분식점입니다.

유달스럽게 인테리어를 멋지게 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소박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식당이네요.

주방이 마주하고 있는 입구의 홀에는 테이블이 있고, 눈에 띄게 잘 보이는 노란색 바탕의 메뉴판이 큼지막하게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방이 두 곳이 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나란하게 붙어 있습니다.

김밥 단체 주문도 환영한다는 멘트도 잊지 않고 메뉴판에 적혀 있습니다.

예전에 학창 시절에 아침 일찍 여행 갈 때에는 단체로 김밥 주문을 하던 추억이 스쳐 지나가네요.

차별화된 맛과 정성으로 요리합니다.

국수로

면종류는 물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우동, 라면이 있고, 김밥 종류는 속에 넣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네요.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것이 김밥이죠.

식사 종류는 비빔밥, 갈비탕, 떡국, 만둣국도 있습니다. 어른 아이 누구랄 것 없이 좋아하는 메뉴가 많네요.

돈가스 종류도 세 종류나 있어요. 이 정도면 간단한 분식집은 아닌 듯합니다.

메뉴를 고르는데 고민하다가 국수와 떡볶이, 그리고 참치김밥과 일반 김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선 김밥 2줄 카드 결제 시 수수료를 500원 따로 추가해서 받네요.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요즘에는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분들이 별로 없으니깐요~

특이한 프린트 종이가 붙여져 있어 무언가 하고 봤더니 건강에 좋은 헛개나무와 열매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시골이니까 가능한 식당에서 농산물 판매도 함께하는 풍경입니다.

여름 별미로는 시원하고 고소한 시골의 콩국수를 판매하기도 하네요. 겨울 특기로 명태전도 있습니다.

음식재료로 밥, 김치, 돼지고기는 국내산 만을 사용한다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원산지 표기는 필수이지요.

드디어 주문한 메뉴들이 뚝딱 차례대로 나옵니다.

묵직한 프라이팬에 깨소금 한가득 뿌려 고소함을 더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떡볶이가 나왔고 김밥도 두 줄 가지런하게 줄 맞춰 나왔네요.

군침이 넘어갑니다. 배가 많이 고픈 시간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노란 단무지와 직접 담은 김치가 나와서 먹음직스럽습니다.

따뜻한 물국수도 양푼이 그릇에 나왔습니다.

당근채와 달걀채 김가루 등을 고명으로 올린 멸치육수의 물국수가 마지막으로 나오고 나서야 맛있게 점심 식사를 시작합니다.

떡볶이는 적당한 매콤함으로 입맛을 돋우어 주네요. 김밥은 프랜차이즈 점 김밥 맛이 아닌 어머니가 소풍 때 싸주신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입니다. 의외의 맛에 참 잘 찾아왔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국수는 진한 멸치육수가 입안에 가득 퍼지는 맛입니다.

일반 국수와는 다른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맛이네요. 역시 촌국수가 정석이지요.

한 가지만 시켰으면 이곳 '국수로'의 진정한 맛을 모를 뻔했네요.

이것저것 먹어보아야 다양한 메뉴의 맛을 알 수 있으니, 다음번에 대산면을 올 때면 또 '국수로'에 와야겠습니다.

낯선 곳을 여행하다 보면 먹거리도 참 중요한데요, 소박하지만 맛있는 분식점 한곳을 또 추가해 봅니다.

2023년 새해 달력에는 아름다운 멋진 문구도 걸려 있어 배도 부르니 이제서야 눈에 들어옵니다.

새해엔 꽃길만 걸어요~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모두 새해에는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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