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구경은 대구 서구 그린웨이에서!

가을에 만나는 꽃무릇

여유롭게 걷기 좋은 산책로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고 지는 대구 서구 그린웨이!

봄과 여름에는 백합이 피고, 가을이면 꽃무릇이 곳곳에 피어 장관을 이룹니다.

가을이면 빨간 꽃무릇이 절정을 이루는데요,

올해는 9월 중순부터 예쁘게 피어 그린웨이를 붉은 물결로 가득 채웠습니다.

꽃무릇은 수선화과로 꽃은 9~10월에 피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달린다고 합니다.

지금이 꽃무릇 구경하기 딱 좋은 시기네요😃

꽃무릇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으면 꽃무릇을 보기 위해 자동으로 걸음이 느려지고 허리 숙여 꽃무릇을 감상하게 되더라구요.

아름다운 선을 이루며 피어난 꽃무릇은 그 화려함과는 달리 이룰 수 없는 사랑, 슬픈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는데 기인한 꽃말인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초록 꽃대 위에 꽃이 피어나 잎을 볼 수 없답니다. 꽃이 피고 난 후에 잎이 난다고 해요. 꽃무릇의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빨간 꽃무릇을 오롯이 감상하기에는 잎이 없는 모습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대구 도심에서 만나는 꽃무릇 군락지로는 그린웨이만 한 곳이 없는데요,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고 꽃무릇을 촬영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린웨이 꽃무릇은 주변 나무들과도 조화롭고 예쁘게 피어있어 초보 사진사가 막 찍어도 베스트 컷📸을 남길 수 있답니다.

커다란 나무 아래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 모습도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그린웨이 곳곳에는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들도 설치되어 있어요. 사각의 테이블에 마주 앉아 액자처럼 찍어도 예쁘고 귀여운 토끼 조형물과 찍어도 예쁘겠죠?

항공샷을 찍듯 위에서 내려다본 꽃무릇은 물방울이 사방으로 튀는 듯 원형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입니다. 그 모양이 신비로우면서도 너무 예뻤어요.

고운 선을 이루는 꽃 아래에는 땅속에 단단하게 박혀있는 줄기가 있어요.

한창 피어나는 꽃무릇 사이로 여름을 다한 듯 맥문동이 지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계절에 순응하며 자연스럽게 피고 지는 꽃들을 보며 자연의 순리를 또 한 번 느끼게 돼요.

여러분도 도심 속 공원 그린웨이에서 꽃무릇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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