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이번 명절에는 맛과 멋이 있는 대전 중구 오류전통시장 어떠세요?
대전 중구 계룡로 882번 길(오류동 162-13)에 위치한 오류 전통시장은 1985년에 생겨나 4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시장입니다.
사실 이곳은 서대전역 앞에 위치해있다는 지리적 특성상 인근 지역의 할머니들이 새벽에 호남선을 타고 오류 전통시장에 도착해 오전 한나절만에 신선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도깨비시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곳이기도 한데요, 지금은 인근의 오류동 먹자골목과 더불어 청년 창업과 야시장 개설, 주차시설을 구비해 더욱 편리한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과일가게에서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시식용 사과를 한 조각 받아들고 시장투어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추운 날씨 분식집에서 따뜻한 분식을 먹으며 몸을 녹이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묵 하나를 먹고 나와보니 예쁜 겨울옷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데 예쁘기까지 해 일석이조! 다양한 디자인의 앞치마도 보입니다. 무늬가 알록달록 다양하기도 하네요!
이외에도 채소, 떡, 농산물, 정육 등 먹거리는 물론이고 다양한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어 없는 것을 찾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방앗간에서 기름 짜는 고소한 냄새가 시장 골목을 가득 매웁니다. 참깨부터 고춧가루, 찹쌀가루 등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오류전통시장 부근에는 서대전역, 도시철도 서대전네거리역, 시내버스 등이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조건인지라 주변에 많은 대형 마트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주변에 대형 마트가 위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이유는 고유의 시장 맛이 나고 서민들이 살아가는 전통적이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장 한가운데에는 쇼핑객뿐 아니라 지나던 행인들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오류 전통시장 고객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수 있었는데요. 슬쩍 쉼터 안을 바라보니 많은 분들이 쉼터에서 몸을 녹이며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오류 전통시장의 넉넉하고 푸근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에 둘 주전부리 거리를 찾다가 전통과자집을 방문했는데요, 과자 한 봉지를 구매하며 손에 쥐여주는 오란다를 보니 마음이 따뜻한 인심과 정으로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다양한 맛집도 많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오류동 전통시장!
올해 2024년에는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빛거리 조성, 조형물 설치와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상인 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하여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다가오는 명절에는 넉넉한 인심과, 친절한 상인들을 통해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오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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