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밀양]경남 숨은 수국 명소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 수국동산

6월은 수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경남 가볼 만한 수국 명소로 김해 수안 마을 수국, 거제 저구항 수국, 통영 광도천 수국, 고성 만화방초 등이 있지만. 밀양에도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수국 명소가 있는데요. 경남 숨은 수국명소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 수국동산입니다.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 수국동산은, 귀촌 한 노부부가 4년간 정성으로 키운 수국 동산을 작년에 첫 개방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경남 숨은 수국 명소,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 수국동산은 밀양 IC에서 내려 엄광천을 따라 자동차로 6.2KM, 10분 정도 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주소는 밀양시 산외면 엄광리 197-3 네비에 검색하고 찾으시면 됩니다.

밀양 산외면 다촌 마을은 외촌 마을과 내촌마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수국이 조성된 내촌마을은 귀촌 한 주민이 대부분인 한적한 시골마을로 입장료가 없는 곳입니다. 때문에 주민들에 피해 가지 않게 조용히 수국을 구경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중산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내촌마을 동산에는 1,500주의 수국이 식재되어 있는데요. 대부분 청색수국 입니다.

수국은 토양에 따라 산성일 때는 청색, 알칼리일 때는 붉은색을 띤다고 하는데요, 내촌마을 수국동산의 경우 소나무 숲 아래 조성되어 있다 보니, 낙엽 등의 산성화로 다른 색의 수국을 심어도 나중에는 청색을 띤다고 합니다.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 수국동산은 소나무 숲 그늘이 참 좋은 곳입니다.

흔한 포토존 하나 없이 수국만 심어진 소박한 동산이지만, 소나무 아래에는 통나무 의자가 마련이 되어 있고요. 그늘 아래 새소리를 들으며 수국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국 개화 상태가 어떨까? 싶어 미리 방문해 보니, 수국의 키가 더 커지고 풍성해져 최상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양 내촌마을 수국동산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입니다.

6월 5일 방문 당시 밀양 내촌마을 수국동산 수국 개화 상황은 70%로 보기 좋을 만큼 개화를 했습니다. 오전 10시 이전에 찾으시면, 가장 예쁜 수국 상태를 담으실 수 있고요. 오후 시간대는 강한 햇볕에 시들어 있다고 하네요. 안개가 자욱이 깔린 새벽에는 또 다른 운치가 있다고 합니다.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 수국동산 산책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산수국도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막 봉우리를 틔우고 있어 6월 중순까지는 꾸준히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 수국동산은, 오랫동안 교직생활을 하다 은퇴 후 내촌마을로 귀촌 한 노부부가 조성한 곳입니다. 이곳을 조성하고 개방하기까지 4년이나 걸렸다고 해요.

수국과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두 분과 수국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모인 수국회 회원들과 함께 모여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에 수국동산을 조성을 했다고 합니다.

수국은 부부의 개인정원에서 1년을 키워서, 내촌마을 수국동산에 1,500주를 식재했다고 하는데요. 4년간 정성으로 가꾼 수국은, 결실이 되어 작년에 처음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 수국동산'이라는 이름으로 첫 개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국동산을 조성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물 공급이라고 합니다. 수국이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보니, 계곡물을 끌어와 매일 아침 수국회 회원들이 돌아가며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첫 개방 후 달라진 점은 내촌마을 수국동산에서 200M 안으로 들어가면, 간이화장실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요.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빨간 우체통이 있는 곳에 수국동산 조성 기념비가 세워진 곳에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국동산을 조성한 부부의 정원을 일부 무료 개방을 하고 있는데요. 수국과 함께 예쁜 사진도 찍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곳이었습니다.

밀양 산외면 내촌마을 수국동산 주변은 주민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주민들에게 피해 가지 않게 공공의식을 가지고 머물다 간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정성으로 가꾼 곳인 만큼 수국도 꺾지 말고 구경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6월 가볼만한 경남 숨은 수국 명소, 밀양 내촌마을 수국동산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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