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해랑] 해운대 비긴어게인 해운대문화회관 야외광장 공연
해랑 12기 ⓒ고고한 하루
안녕하세요
해랑 12기 ⓒ고고한 하루입니다 :)
주말 오후, 해운대 문화회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특별한 음악 공연.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하던 그날,
음악으로 시작해 음악으로 물든 시간이었어요.
📍 상세 정보 |
⏰ 시간 |
2025.6.7 (토) 18:00-19:00 |
🚗 주차 |
해운대 문화회관 주차장 대중교통 권장 |
💵 요금 |
무료 |
📍 위치정보 |
🍯 Tip |
✔️ 돗자리 ✔️ 열띤 환호와 박수 |
해운대 비긴어게인 - 메츠클라&서빛나 |
무대를 꾸며준 팀은 바로 메츠클라(MEZCLA).
정통 클래식 연주자들과
재즈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그룹이에요.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탱고"라는 연결고리로
매끄럽게 엮어내며, 낯설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사운드를 음악 선물을 선사해 주셨답니다.
공연은 리더 바리톤 김경한 님의
인사로 시작됐어요.
중저음의 깊이 있는 목소리가
무대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았어요
뒤이어 이기봉 님의 섹소폰, 고정현 님의 클래식 기타,
한도경 님의 콘트라베이스,
윤혜빈 님의 피아노까지 합세하며,
어느새 광장 전체가 음악으로 가득 찼어요
첫 곡은 ‘Tango Clud’.
탱고 특유의 리듬감과 정열적인 멜로디,
거기에 클래식 악기의 감미로운 조화가
더해지며 눈도 귀도 황홀해졌어요.
뒤이은 서빛나 님의 전자 바이올린 연주.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라는 익숙한 멜로디가
전자 바이올린으로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후렴구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음악 속에 녹아드는 듯했어요.
해운대 문화회관 - 야외공연 |
좌석은 일부 마련되어 있었지만,
준비한 좌석보다 더 많은 관객이 모여
벤치나 화단 가장자리, 돗자리를 펴고 앉아 관람했어요
저희도 미리 준비해 간 돗자리에 아이들과 앉아,
박수도 치고, 흔들흔들 리듬도 타며 공연을 즐겼답니다.
아기 동반 관객에게는
“아기 울어도 괜찮아요. 자연스럽게 편하게 즐겨주세요"
라는 김경한 님의 따뜻한 말에
아이 동반 관객도 한결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도 있었어요
그 배려의 말 덕인지
모두 매너 있는 공연 관람을 해서
주말 오후 야외공연 분위기가 더 좋았던 듯해요
공연 후반부엔 낭만에 대하여(최백호)를
색다르게 재해석한 편곡 버전이 이어졌고,
마지막 곡 ‘아리랑 판타지’에서는
떼창과 함께 흥겹게 마무리를 지었어요.
아리랑 판타지에 흥이 돋은 어르신은 춤까지 추셔서
진짜 축제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어요
클래식과 재즈, 탱고가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온 적이 있었나 싶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이런 무대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기에 더 소중했던 시간.
무겁지 않고 자유롭게,
그러나 깊이 있게 다가왔던 음악 공연이었어요
다음번에도 해운대 문화회관에서
또 이런 야외공연이 열린다면,
돗자리 들고 꼭 다시 가고 싶어요.
누구나 편안히 음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
해운대 비긴어게인 공연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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